[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용진, 경농)이 작물보호제 업계 최초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친환경 은박봉투를 제품 포장에 사용한다. 이를 시작으로 경농은 저탄소 녹색경영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경농은 자사 자동롤 타입의 입제 제품 총 29종에 친환경 은박봉투를 적용할 방침이다. 내달 생산하는 ‘리도밀동골드’ 제품부터 적용될 새로운 친환경 은박봉투는 생산 과정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사용하지 않아 탄소 배출량을 감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제품은 또한 유해성 용제를 대체한 친환경 잉크로 제작돼 생산 과정에서 근로자의 작업 환경 또한 훨씬 건강하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경농은 “농산업 기업 중 선제적으로 친환경 포장을 적용하는 한편, ESG(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하는 말) 경영의 일환으로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는 등 작물보호제 업계의 친환경 움직임을 선도해왔다. 앞으로 입제 제품 외에 적용 가능한 제품에 친환경 포장 적용을 검토하는 등 녹색기술 인증 획득 제품을 통해 적극적으로 ESG 경영 실천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최승열 경농 구매팀장은 또한 “창사 67주년을 맞은 한국농업 대표기업으로서 고객 중심 경영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우선 입제 제품에 친환경 은박봉투를 적용했고, 전 제품에 적용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녹색경영,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녹색기술 인증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지속 가능 성장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술을 공인하는 제도로,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유망한 녹색기술을 인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