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통령상 받은 김치 ‘왕대추반지’

세계김치연구소, 제29회 대한민국김치경연대회 성료

  • 입력 2022.10.24 17:52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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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0일 열린 제29회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영숙씨의 '왕대추반지(오른쪽 위)'. 세계김치연구소 제공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지난 20~21일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기간 동안 열린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와 ‘김치응용요리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 주최·세계김치연구소 주관으로 개최된 올해 대회는 김치의 문화적·기능적 전통을 계승시켜 나가고, 세계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김치 요리를 발굴하기 위함이 그 목적이다. 식품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김치에 대통령상을 수여한다.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는 배추김치를 포함한 총 2종의 김치가 참가 종목이다. 전통 김치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파악하기 위해 배추김치 제조 시 사용 가능한 재료를 16가지로 제한하는 것이 특징이다. 20일 열린 본 경연대회에서는 지난 10월 6일 예선 심사를 통과한 총 20명의 참가자가 최종 경연을 펼쳤다. 그 결과 배추김치를 비롯해 자유종목으로 ‘왕대추반지’를 출품한 이영숙 씨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고추 동김치’를 출품한 임란 씨,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영채김치’를 출품한 장유빈 씨, 광주광역시장상에는 ‘토마토 문어 김치’를 낸 김병오씨와 ‘순무 핑크 동치피’를 낸 김경민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튿날 21일 열린 ‘김치 응용요리 경연대회’에서는 18팀의 본선 진출자 중 양혜영·백진영 씨가 출품한 ‘김치 꽃떡’이 최우수상인 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그밖에도 ‘김치 품은 멘보샤와 김치 칠리소스’, ‘묵은지를 감싼 장어말이와 소안심 스테이크’, ‘해산물 김치 누룽지죽’ 등이 창의성과 관능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인의 창의적인 식문화 유산인 김치 문화를 계승·발전시킴과 동시에 김치가 세계인의 식탁에 어우러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과 글로벌 김치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열린 김치 응용요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양혜영·백진영씨의 '김치 꽃떡'. 세계김치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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