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1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상호금융자산 700조원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농협상호금융은 농협의 제1금융권 은행인 NH농협은행을 제외한, 지역 농·축협들이 운영하는 제2금융이다. 1969년 출범 이래 농업인 특화 금융상품과 예치자금 운영으로 조합원 실익 증진에 기여해왔고, 최근엔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디지털금융 소외계층까지 포용하는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0여년간 꾸준히 규모를 키워온 농협상호금융은 최근 성장폭이 더욱 커져 지난 1월 말 기준 금융자산 700조원을 돌파했다(대출금 313조원, 예수금 387조원). 이미 지난 2월 초 이 사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그 의미를 더욱 깊이 새겼다. 행사는 상호금융의 금융자산 성장 과정을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성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금융자산 700조원이라는 국내 금융기관 최초의 성과를 달성하기까지, 농업인과 농촌을 위한 협동조합을 일구고자 열과 성을 다해온 전국의 조합장·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고객들이 보내주신 신뢰에 보답해 ‘100년 농협’을 위한 새 장을 열어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