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강원·경북 산불피해에 100억 지원

범농협 종합지원대책 발표

  • 입력 2022.03.20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피해지역 농가를 방문한 이성희 회장. 농협중앙회 제공
피해지역 농가를 방문한 이성희 회장.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강원·경북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해 최대 100억원 규모의 종합지원대책을 수립했다. 농협중앙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범농협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농협중앙회가 피해지역 농·축협에 피해복구를 위한 무이자재해자금 2,000억원을 융자해준다. 지역 농·축협은 이를 예치함으로써 발생하는 이자수익으로 피해농가에 영농자재·생활용품을 지원한다. 이율 1.8% 기준, 1년간 36억원 규모의 실질 지원이 예상된다.

아울러 피해지역 농민·주민들에게 전달할 범농협 계열사 기부금 및 임직원 자율 성금모금 목표액이 20억원, 이재민 임시거주시설 공급 등을 위한 중앙회 지원금이 20억원이다. 피해농가에 대한 영농자재 무상지원과 농기계 순회수리, 하나로마트 상품 할인공급에도 19억원을 투입한다.

나머지 5억원은 금융지원이다. 농협상호금융과 농협은행이 피해 주민들을 위해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 기존 대출금 상환 유예와 이자납입 부담 경감, 우대금리 적용 등을 진행하고, 농협생명보험·농협손해보험은 보험료 납입유예와 계약부활 시 연체이자 면제, 신속한 보험금 지급 등으로 동참한다.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에선 특별재난지역 농업인에 대해 재해대책특례보증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실시한다.

농협중앙회는 금전지원 외에도 범농협 일손돕기를 대대적으로 실시해 피해 복구에 조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피해지역에 농업인행복버스(의료지원), 행복나눔이(가사서비스)도 집중 파견할 방침이다.

이성희 회장은 피해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범농협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번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조속한 실행과 사후관리를 통해 피해 농업인과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