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지난 15일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집행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세계협동조합대회’가 열리면서 주최단체인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이 국내에서 인지도를 넓힌 바 있다. ICAO는 ICA 내 농업부문 조직으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엔 전 세계 농업협동조합을 대표하는 8명의 집행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UN식량농업기구(FAO) 등 농업분야 국제기구와의 개발협력사업 본격 추진 △2021년 시작한 대륙별 특성화사업 성과 점검 및 확대 추진 △전쟁 발발로 어려움에 처한 우크라이나 협동조합연맹을 위한 협력방안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성희 회장은 “ICAO가 세계 협동조합운동과 농업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질적·양적으로 심도 있게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제기구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적극 개발·실천하고 전 세계 협동조합 간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번외로 ‘김치가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프랑스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4월 1일 출범 예정인 ‘한국농협김치’가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집행위원들에게 지지와 성원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