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관기계화 농업기계 장기 임대사업’ 큰 호응

밭작물 주산지 중심 재배 전 과정 농기계 16종 21대 장기 임대

  • 입력 2021.09.27 11:44
  • 수정 2021.09.27 15:4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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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콩 수확기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제공
콩 수확기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에 따르면 ‘일관기계화 농업기계 장기 임대사업’이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관기계화 농업기계 장기 임대사업은 양배추·브로콜리·콩·고구마 등 밭작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재배 전 과정의 농작업 일관기계화에 필요한 농업기계를 장기 임대해주는 사업이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구마-고산농협 △콩-안덕농협 아람콩생산단지협의회 △양배추·브로콜리-서부친환경영농조합법인 등 작물별로 공동경영체에 일관기계화 농업기계를 장기 임대 중이다. 지난해 국비 3억원과 도비 3억원을 투입해 트랙터 등 16종 농기계 21대를 확보했으며 올해부터 2025년~2028년까지 임대할 방침이다.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기계화를 뜻하는 일관기계화 사업은 밭작물 규모화·집적화에 따른 공동경영체 조직에 필요한 주요 농업기계를 장기 임대해 농업기계 구입 부담을 경감하고 주변 농가의 농작업 대행을 통한 밭작물 기계화율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고가 농업기계 구입 부담 감소와 기계화를 통한 인력부족 해소 및 경영비 절감 등은 실질적으로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장기 임대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농기계별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현장수리 지원과 농기계 안전교육 또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계화 촉진 등 사업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장기 임대한 농기계의 사후관리와 지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광철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팀장은 “노동력 부족과 경영비 상승 등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밭작물 기계화율을 높일 수 있도록 임대사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계화를 위한 사업 추진과 더불어 안전사고 예방 등 농기계 안전사용 능력 함양을 위해 10월 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농기계 안전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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