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다 하는 농민수당, 광주도 실시하라!”

  • 입력 2020.11.30 11:20
  • 수정 2020.12.01 14:42
  • 기자명 윤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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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광주시농민회는 지난 27일 광주시청 앞에서 농민대회를 열고 농민수당 즉각 실시를 촉구했다.

광주시농민회는 이날 화물차 22대에 싣고 온 공룡알(곤포사일리지) 50개에 농민수당 즉각 실시를 적어 광주시청 앞에 적재했다. 대회엔 광주시농민회 오종원 회장과 회원들, 류봉식 광주진보연대 대표,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농민회는 이날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 혼란에 대응하는 최고의 백신은 식량”이라며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유엔세계식량계획이 선정되었는데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되고 식량의 수출이 금지되는 현실 속에서 식량자급률이 22%가 안 되는 우리나라도 식량위기의 예외일 수는 없다. 이럴 때일수록 농업의 다원적 기능인 공익적 가치를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 농민들은 농민수당 도입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1만8,000명이 넘는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농민수당 주민조례안을 정식 접수했지만 광주시의회에서 안건 상정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23명의 시의원 중 17명이 농민수당 조례를 공동 발의했음에도 이런 저런 핑계로 심의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게 광주 농민들의 목소리다. 이에 광주시청과 광주시의회를 상대로 항의를 이어왔지만 여전히 답이 없는 상황이라 이날 또 농민대회를 개최했다.

광주시농민회는 대회에서 △농민수당 주민조례 이용섭 시장이 직접 나설 것 △전국에서 다하는 농민수당 도입, 광주도 실시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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