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21년도 동계작물 종자 공급계획 확정

전년대비 밀 늘리고 보리 줄여

  • 입력 2020.10.14 19:31
  • 기자명 강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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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13일, 2021년 동계 파종용으로 보리·밀·호밀의 ‘정부보급종 생산·공급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밀은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전년보다 734톤 증가한 4개 품종 1,334톤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되는 밀 품종은 면이나 빵 원료로 많이 쓰이는 ‘금강’(730톤)과 ‘조경(96톤)’, 논 재배에 적합하다 평가받는 ‘새금강’(406톤)과 ‘백강’(102톤)이다.

보리는 생산과잉으로 높은 시중 재고량을 고려해 611톤 줄인 1,263톤을 9개 품종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쌀보리와 청보리 품종은 재고량이 많은 점과 수요변화 등을 반영해 전년 대비 각각 494톤, 120톤 축소 공급한다. 겉보리 품종은 수요를 반영해 올해 수준인 3품종 총 233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호밀은 논 이모작에 유리하고 냉해와 병해에 강한 조생종인 ‘곡우’품종을 155톤 공급할 계획이다.

김민욱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앞으로도 고품질의 우량종자를 생산하고 공급해 농업 생산성을 향상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보급종 생산·공급사업은 종자산업법 제 22조에 근거해 시행중이며, 국립종자원이 수급 계획을 짜면 농식품부가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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