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식품 수요창출 힘 모으자”

농진청, 농단협 대표자 초청 현안과제 설명회 개최

  • 입력 2008.07.21 13:19
  • 기자명 손원진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5일 전국농민단체협의회(회장 김동환, 이하 농단협) 대표자를 초청, 개혁방향 및 현안과제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조은기 개혁추진부단장이 농진청의 개혁방향 및 현안과제를 보고하고, 이수화 청장이 농민단체 상호협력 강화방안 협의를 주재했다.

조은기 부단장은 “농민과 현장, 수요자에게 실익을 주고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여건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15대 전략과제를 마련했다”면서, 동북아 농업R&D 허브 달성, 농업경쟁력 제고 및 농촌경제 활성화, 우리 농식품의 부가가치 제고 등을 목표로 하는 15대 과제를 설명했다.

▲ 농촌진흥청이 지난 15일 농진청으로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소속 농민단체장을 초청, 개혁방향 및 현안과제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수화 청장은 이날 “생산비가 상승하는데 판매가는 오르지 않아 농민들이 겪는 어려움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하고,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여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자”고 당부했다.

대한양돈협회 김동환 회장은 “개발기술이 현장에 잘 접목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특성화도 좋지만 전문화와 활성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생활개선중앙회 조희숙 회장도 “이제까지 지도직 공무원들의 노고를 잊지 말아달라”며 지도사업 강화를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이수화 청장에게 현재 각 단체 소속 농민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호소하며 청이 나서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양록협회 강준수 회장은 “소외된 양록산업을 위해 녹용의 원산지 표시 강화와 시장활성화를 위해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한국양봉협회 전기현 회장도 “맹독성 농약을 친환경으로 바꿔 꿀벌이 죽지 않게 해야한다”면서 “생명산업인 양봉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청장은 “복잡한 과제로 몇년씩 소요하지 않고 간단한 것부터 속도를 내서 실천할 것”이라며 “오는 9월 연구과제를 받을 예정이니 많이 제출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대한양계협회 이준동 회장, 전국한우협회 남호경 회장, 한국오리협회 김만섭 회장 등은 불참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