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 22일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한유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최병선씨가 제14대 회장에 당선됐다.
최 신임 회장은 한유련 초대 수석부회장과 한유련 서울·경기연합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한유련의 창립 핵심인물 중 하나다. 지난해 대아청과 매각 사태 이후 한유련 내에 꾸려진 비대위 위원장을 맡아 고율의 위탁수수료, 무분별한 수입농산물 등 출하자를 옥죄는 도매시장의 각종 부조리에 맞서 전면에 나선 바 있다.
대의원총회에서 최 회장은 재적 184명 중 95명의 지지를 받아 87표의 백기원 후보에 승리했다. 한유련은 가락시장 안에 사무실을 둔 가장 큰 출하자단체로, 향후 출하자 권익 보호를 위해 기존보다 한층 공격적인 행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회장 임기는 3년이다.
최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회원 대통합과 화합을 원칙으로 강력한 연합회 기능을 재건해 불합리한 유통의 문제점들을 척결함으로써 회원들의 사업환경 개선과 권익보호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