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뽕나무 이달 상순까지 가지치기 마쳐야”

충남도 농업기술원, 전정시기 준수 및 병충해 방제 당부

  • 입력 2018.07.05 14:54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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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흰불나방 유충이 뽕잎을 가해하는 모습. 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흰불나방 유충이 뽕잎을 가해하는 모습. 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김영수, 농기원)이 “오디뽕나무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늦어도 이달 상순까지 가지치기를 완료하고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며 농가 주의를 당부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오디뽕나무의 전정 시기가 늦어질 경우 새순이 1m 미만으로 자라 월동에 지장을 주며 유효 가지 확보도 미흡해 생산량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반면 유효 가지 확보 및 생육 촉진을 위한 과다한 질소비료 사용은 되도록 지양해야 하며 유기물이 풍부한 퇴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정 후 자란 새 가지에서 열매가 열리는 오디뽕나무의 특성을 고려해 새순 확보 및 건전한 생육을 위한 병해충 방제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해충 관리를 하지 않으면 응애류와 깍지벌레, 톱니무늬애매미충 등이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문태 잠업곤충팀장은 “요즘 뽕나무에 돌발해충인 미국흰불나방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흰불나방은 잡식성으로 침엽수를 제외한 모든 활엽수를 가해하고 1화기인 6~7월에는 피해가 심하지 않으나 7월말부터 8월인 2화기 때 뽕잎을 전부 폭식해 나무 생육에 크게 지장을 주기 때문에 전용 약제를 적극 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 팀장은 “양잠은 웰빙 및 힐링에 부응하는 작목으로 소비자층이 점차 확대되는 산업”이라며 “양잠농가에 꼭 필요한 기술 개발과 정보 제공, 판로 대책 및 홍보 등을 역점 추진해 양잠 산물의 부가가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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