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참외, 주스 원료로 직공급

성주군-참그린-쥬씨 업무협약

  • 입력 2017.03.05 02:1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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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성주 특산물 참외가 과일주스라는 새로운 시장으로 나선다. 지난달 27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사장 여인홍, aT)는 성주군(군수 김항곤), ㈜참그린프레시원(대표 김홍준), ㈜쥬씨인터내셔날(대표 윤석제)과 성주 참외 유통·가공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그린은 2015년 창립한 신생 식품가공업체며, 쥬씨는 전국 800개 가맹점을 보유한 유명 생과일주스 프랜차이즈 업체다. 또한 성주군은 국내 참외 생산량의 70%를 생산하는 주산지다.

참외는 그동안 이렇다 할 가공품이 없어 대부분의 물량이 생과로 유통됐다. 그런데 최근 참그린이 씨와 겉껍질을 제거한 냉동참외를 상품화했고, 쥬씨가 이를 이용해 올 봄 신메뉴로 참외주스 출시를 계획하게 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성주군은 관내 참외 원물을 공급하고 참그린은 원물을 냉동으로 가공하며 쥬씨는 냉동참외로 주스를 만들어 판매한다. aT는 aT 사이버거래소를 통해 원물·냉동참외의 거래를 알선한다.

황형연 aT 사이버거래소장은 “앞으로도 참외뿐 아니라 다양한 국산 농산물이 가공식품 원료로 공급될 수 있도록 원료농산물 직거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수입 농산물의 국내시장 잠식으로 우리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국산 농산물의 안정적 소비기반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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