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지급금 환수작업, 이미 시작됐다

내달 10일 변동직불금 지급일자와 맞추려 ‘속전속결’

  • 입력 2017.02.18 18:13
  • 수정 2017.02.19 17:55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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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부가 쌀 우선지급금 환수작업에 돌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농민들의 반발과 국회 농해수위의 만류에도 아랑곳 않고 3월 10일로 예정된 ‘변동직불금 수령 일자’에 우선지급금 환수를 처리하기 위해 속전속결 절차를 밟고 있다.

농협은 지난 14일 충북 오송에서 각 도의 지역본부 양곡담당자들과 시군 농정지원단 등 내부직원들을 대상으로 우선지급금 환수를 위한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 쓰인 홍보자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 양곡부가 공동제작한 것으로 △우선지급금을 왜 환수해야 하는지 △시도별 환수금액 △농가가 선택할 수 있는 납부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우선지급금 환수 추진일정 날짜까지 상세히 기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13일 홍보용 리플렛 시군청·시군지부 보급 △15일 약정체결 사무소별 대표계좌 등록(변동직불금 지급시 자동이체 신청서 접수 시작) △22일 환수 관련 전산개발 완료 △24일 농가별 환수금액 등기 우편 안내 △3월 10일 변동직불금 지급(예정)·자동이체 및 현금납부 등의 일정으로 환수작업을 이어간다.

시국도 그렇고 환수에 대한 반대기류도 있어서 이르면 3월에나 실무작업을 고민하던 중 변동직불금 지급 일자가 내달 10일경으로 잡히자 환수작업 일정도 갑자기 앞당겨졌다는 전언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우선지급금 환수 방법에 대해 지역농협을 방문할 경우 △변동직불금 수령시 자동이체 신청을 통해 환수 △자동화기기 계좌이체 △창구 현금납부 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지역농협을 방문하지 않아도 납부방법이 있는데 △인터넷뱅킹·텔레뱅킹 △읍면사무소·농협직원이 마을 방문시 납부 △영농회장을 통해 대리납부 등 다양한 방법을 열어두고 완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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