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인프라 구축 정책 시급

축단협, 총선 앞두고 ‘축산업 10대 과제’ 발표

  • 입력 2008.04.06 04:49
  • 기자명 손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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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가 최근 당면한 4월9일 총선과 관련 ‘축산업 10대 과제’를 선정,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농민연합이 총선 관련 농정공약 17개항 수용을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요구한 데 이어, 축단협도 27일 10대 과제를 발표,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적극적인 해결책을 주문한 것이다.

이승호 회장은 이와 관련, “계속되는 FTA 파고 속에 국제 곡물값 폭등에 따른 사료값 인상으로 축산농가들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축산업이 전체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에 걸맞게 축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이 조속히 수립되어야 축산업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특히 사료값 앙등으로 감당키 어려운 위기상황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정부가 내놓는 대책이 실제 현장의 축산농가들이 실감하지 못하고 있어 불안감만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축단협은 시급한 축산 현안과제들을 모아 선정한 10대 과제를 중심으로 정치권에서 충분히 검토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현안해결을 위해 총선 이후에도 국회와 정부를 지속적으로 압박할 방침이다.

이번에 제시한 10대 과제는 ▷한·미 FTA 국회비준 반대 및 한·EU FTA 협상중단 ▷식량자급률 법제화 ▷사료가격 폭등 특단대책 마련 ▷축발기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 ▷도축세 폐지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 ▷무허가축사 양성화 특별조치법 제정 ▷축사 기반시설부담금 소급 적용 ▷도축장 구조조정 특별법 제정 ▷가축분뇨 자원화 방안 ▷간척지 활용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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