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일손 돕는 공동방제 호응

포천 영북농협 논 병해충 지원 나서

  • 입력 2011.07.18 18:22
  • 기자명 박춘형 지역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포천 영북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지난 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수도작 병해충 1차 공동방제를 했다.
공동방제는 고품질 쌀 생산과 농촌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산간지방에 나방이 일찍 발생해 시기를 앞당겼다.

영북농협은 교육지원사업비 중 약 20%를 약제비에 지원하며, 이번 공동방제에 소요된 농약은 면적에 비례해서 부담한다. 방제비는 1회당 평당 10원.
영북농협측에 따르면 행정기관에서 지원되는 공동방제 농약은 농협에서 전량 인수해 방제로 사용하고 해당금액은 공제할 예정이다.

그러나 많은 조합원들이 공동방제에 참여하길 원하지만 광역방제기의 특수성 때문에 혜택을 볼 수 없는 농가들이 많아 운영진들은 안타까움을 전했다.
특히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 농민들이 수도작 뿐 아니라 밭작물에도 방제를 요청하고 있으나, 광역방제기로는 인근 타작물에 피해가 예상돼 도와줄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농민들은 관외에 멀리 있는 농지나 인근의 농지라도 인삼밭이나 시설채소단지가 있는 곳에는 광역방제를 대신할 방안을 검토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영북농협은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에도 광역방제기를 활용해 영북은 물론 인근 읍면동의 축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박춘형 기자〉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