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일손 돕는 공동방제 호응

포천 영북농협 논 병해충 지원 나서

  • 입력 2011.07.13 15:05
  • 기자명 박춘형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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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 영북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지난 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수도작 병해충 1차 공동방제를 했다.
공동방제는 고품질 쌀 생산과 농촌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산간지방에 나방이 일찍 발생해 시기를 앞당겼다.

영북농협은 교육지원사업비 중 약 20%를 약제비에 지원하며, 이번 공동방제에 소요된 농약은 면적에 비례해서 부담한다. 방제비는 1회당 평당 10원.
영북농협측에 따르면 행정기관에서 지원되는 공동방제 농약은 농협에서 전량 인수해 방제로 사용하고 해당금액은 공제할 예정이라고.

▲ 포천 영북농협은 지난 달 28일부터 10일까지 수도작 병해충 1차 공동방제를 했다. 사진은 광역방제기를 이용한 방제작업 모습.

그러나 많은 조합원들이 공동방제에 참여하길 원하지만 광역방제기의 특수성 때문에 혜택을 볼 수 없는 농가들이 많아 운영진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특히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 농민들이 수도작 뿐 아니라 밭작물에도 방제를 요청하고 있으나, 광역방제기로는 인근 타작물에 피해가 예상돼 도와줄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농민들은 관외에 멀리 있는 농지나 인근의 농지라도 인삼밭이나 시설채소단지가 있는 곳에는 광역방제를 대신할 방안을 검토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영북농협은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에도 광역방제기를 활용해 영북은 물론 인근 읍면동의 축산농가로 부터도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박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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