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수박가격 상승이 도시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과즙과 비타민이 풍부한 수박은 여름철 더위를 달래는 으뜸 농산물로 꼽힌다. 연일 무더위가 지속되다 보니 소비가 늘고, ‘한 통에 4만원’짜리 수박이 등장하는 등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정작 수박을 재배하는 농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가격이 부진했던 지난해와 별반 다를 게 없다.수박가격의 상승세는 매우 오랜만이다. 수박 10kg 평균도매가격은 최근 5년 동안 여름 내내 1만원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8월 한때 2만원을 잠깐 넘기는 것이 고작이었을 뿐이다. 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가락시장 수박 팰릿출하 의무화를 선언했다. 지난 1일을 기점으로 사실상 산물출하는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본격적인 출하시즌을 앞두고 농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지원은 아직 불투명하다.도매시장은 기본적으로 농산물의 수탁을 거부해선 안된다. 그러나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은 ‘환경개선 및 규격출하 촉진 등을 위해’ 예외품목을 두고 있으며 여기에 표준규격을 갖추지 못한 수박이 포함된다.지금까지 수박은 산지에서 산물상태로 트럭에 적재해 도매시장에서 하차와 동시에 선별작업을 진행했다.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는 탓에 시장 내 물류가 정체되고 선도가 떨어지는 등 도매시장 최대의 물류비효율
이달 초 홍수출하로 5년 만에 약세를 보이던 수박 경락가가 장마가 시작되면서부터 점차 오름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노지 수박이 나오기 시작한 현재 향후 가격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태풍이 지나가면 또 한 번의 홍수출하가 이루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 수박이 최근 몇 년 동안 유례없는 경락가를 기록하는 등 높은 가격을 유지해온 덕에 수박 재배면적이 전국적으로 늘어났으며, 또 출하 초기 시세가 좋아 덜 익은 수박까지 시장에 나오면서 소비량마저 평년보다 줄어든 것이 올해 가격 약세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9일 현재 가락시장 수박 경락가는 8kg 상품 기준 1만 714원. 평균 8,000원~9,000원대였던 7월 초 가격에 비해 소폭 올랐지만 지난해 이맘때쯤 평균 가격이 1만 3
지난 5일 구리도매시장에서 충북 진천군 생거진천이월꿀수박 작목회와 구리도매시장 인터넷청과(주)(회장 이소범)는 수박 본격 출하를 맞아 초매식을 열었다. 이날 초매식은 작목회원을 비롯해 인터넷청과(주) 경매사, 진천군 농협·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유통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황과 소비가 순조롭기를 기원하는 자리가 됐다. 작목회원 신용범 씨는 “일부 수박을 출하하고 있었지만 작목회에서 본격적으로 공동출하를 시작했고, 이달 20일 경 까지 출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5일 기준 구리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수박가격은 상품 기준 1만 1천원 선, 특품은 1만 5천원 선이다. 〈유정상 기자〉
충북에서 생산된 ‘생거진천 꿀수박’은 이름이 말해주듯 꿀같은 당도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진천의 수박 생산과 출하는 2009년 2월 지역 작목회들의 연합회체제로 발전하며 생산자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전달할 수 있는 보다 큰 체계를 갖췄다.특히 이 지역 작목회 중 진천군 이월면의 ‘생거진천 이월 수박작목회’는 농민운동 영역과 농사 영역 모두를 알차게 가꿔 나가고 있어 저력이 높다.2001년에 결성된 이월 수박작목회는 당시 고소득 작물인 비가림 반촉성 수박재배 기술을 이용해 재배를 시작했고, 출하교섭력을 높이고 생산자의 권익을 찾기 위해 자연스레 모임이 논의됐다.처음엔 이월면에서 수박농사를 짓는 7명이 시작한 작목회는 현재 100여명 가까이 식구가 늘었다. 초창기 멤버로는 현 진천군농민회
장마가 길어지면서 수박 소비부진으로 계약파기가 속출하고 있어서 농가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최근 수년 동안 여름장마가 없던 탓에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던 수박가격이 장기간 장맛비가 내려 수박의 품질이 떨어지고, 특히 소비둔화로 인해 예년수준의 60%에도 못 미치는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다. 실제 가락시장에서 지난 7일 거래된 수박 1kg 가격은 상품기준 평균 906원으로 지난해 동기 1천7백95원보다 약 1천원(49.6%) 가까이 떨어진 값이다. 이와 관련 호남청과 관계자는 “7월초에 평균 1kg당 1천5백원에 거래되던 것이 현재는 1천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일부 청과물 공판장에서는 아예 경매를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앞
5, 6월 참외와 수박가격은 출하량이 늘지만, 품질이 좋아 지난해보다 소폭 낮을 전망이다. 토마토는 신규 및 작목전환 면적 증가의 영향으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풋고추도 전작기 가격이 좋아 출하면적이 늘어 역시 약세가 예상된다. 백다다기 오이 역시 지난해 가격이 좋아 재배면적이 크게 늘고 작황도 호조를 보여 내림세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13일 이같이 5,6월 과채류 관측을 발표했다.5월 출하량 작년비 16% 증가▶참외=5월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줄지만 단수가 높아 작년보다 16%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출하량도 단수가 높아 작년보다 7%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앞으로 출하될 참외의 품질은 ‘매우 좋음’ 10%, ‘좋음’ 47%, ‘비슷함’
4월 수박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높게 형성되는 반면, 참외는 중순 이후 출하량이 빠르게 늘어 낮은 가격이 예상된다. 취청 오이값은 출하면적 증가로 평년보다 낮고, 애호박도 출하량 증가로 평년 대비 약세가 우려된다. 청양계풋고추는 출하량이 적지만 품질 저하로 소비가 부진하여 낮은 가격이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과측정보센터는 10일 이같이 4, 5월 과채류 관측을 발표했다.포전가격 작년보다 7% 높아▶수박=4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2% 감소하는 반면 5월은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하순에 거래된 포전가격은 하우스 660㎡(200평형) 1동당 평균 3백22만원으로 작년 302만원보다 7% 높았다.따라서 4월 가격은 출하량이 감소하여 작년보다 조금 높은 8kg개당 1만2천5백∼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