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집 딸이셨던 시어머니께서는 제철 수산물을 즐기십니다. 때문에 마트보다 인근 5일장에서 주로 찬거리를 삽니다. 요즘에는 바지락이나 뽈락, 호래기가 맛난 철입니다. 식물들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키우는 일에는 이제 이력이 좀 생겼지만 아직 생선을 보는 눈은 없어서 어떤게 좋은 물건인지 모릅니다. 그러니 수산물을 고르시는 매와 같은 어머니의 눈은 언제나 배울 수 있을지 어렵기만 합니다.그 많은 수산물의 특징과 맛난 철과 요리법과 그것을 싸게 파는 장꾼을 기억해내는 마법같은 능력에 감탄하며 바쁘지 않은 날에는 시어머니랑 같이 장에 갑니다.장에 갈 때면 동네분들을 같이 태워가기도 하고 어떤 때는 이웃마을 분들도 함께 갈 때도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분들과 동승할 때면 비교적 젊은이가 농촌에 사는 모양새에 의아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정책의 중요성은 결혼이주여성의 인권에서 출발하여 현재는 사회통합의 문제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특히 다문화 가족이 저소득계층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다문화 가정의 문제는 빈곤, 인권, 다문화가족 2세의 문제로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2004년 실태조사를 비롯해서 2005년 8월부터 한국어교육, 가정폭력피해자 지원, 기초생활보장, 취업교육 등으로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2세 교육, 전통문화 단절 문제 최근에는 결혼이민자 가족의 자녀양육에까지 정책이 확대되면서 다문화 가족에 대한 지원 문제는 결혼이주여성의 문제에서 사회통합의 측면으로 확대되어 전국 38곳에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만들어 제도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실시되고 있는 농촌지역 다문화정책은 심각한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