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앞으로 당도 10브릭스 이상의 감귤은 상품 품질기준 중 크기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는 조례개정을 통해 감귤 유통과 관련한 몇 가지 규제를 개선했다.온주밀감은 크기, 당도, 껍질이 뜬 정도, 결점과의 정도를 상품 판정 기준으로 한다. 지금까지는 횡경 49㎜이상 71㎜미만 또는 무게가 53g이상 136g미만의 크기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다른 조건을 충족해도 상품 판정을 받을 수 없게 돼 있었다.제주도는 지난 14일자로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며 이 기준을 완화했다. 앞으로 10브릭스 이상의 노지·시설재배 온주밀감은 크기기준을 적용받지 않고 상품으로 인정된다. 이 경우 반드시 비파괴당도선별기로 선별해 당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제주도는 농·감협의 비중을 높여 감귤 유통 문제를 해결하겠단 구상이다. 또, 제주개발공사의 낡은 가공사업 시스템에도 메스를 댈 심산이다. 그러나 정책 성공의 열쇠를 쥔 농협 내부에서조차 목표달성에 회의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제주도는 농·감협 중심으로 유통체계를 혁신하겠단 줄거리를 잡고 농협 계통출하 비율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산지 상인이 물량의 절반을 움켜쥔 현재 유통구조로는 가격 조절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도는 농협 계통출하 비율을 올해엔 55%, 내년엔 60%, 2018년도엔 70%를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연도별 목표까지 세운 상태다.도는 나아가 현재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설치된 명품감귤사업단(단장 이용민)을 중심으로 기관·단체간 상호협력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제주도가 ‘새로운 성장 50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5월 발표한 감귤구조혁신 방침에 크게 반발했던 감귤농가들이 최근 발표한 추진계획에는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감귤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과제는 구체성이 떨어지는 등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친다는 여론이다.지난 5월 14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가 ‘감귤구조혁신 방침’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감귤산업이 위기라고 진단한 후 농가의식을 먼저 바꾸고 지원 시스템을 갖추자며 생산 감축, 가공용 수매가 보조 중단 등을 밝혔다. 하지만 후폭풍이 거셌다. 농민들은 급격히 위축된 감귤산업, 감귤의 가격폭락 문제를 구조적으로 분석하지 않고 농가책임으로 떠넘기는 행태에 분노가 치밀 수밖에 없었다.이후 제주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농업전문지 기자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농업 현장탐방이 지난 25~26일 이틀간 진행됐다.1박2일 일정으로 마련된 이번 탐방은 첫째날 제주특별자치도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 간담회로 시작됐다. 제주도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 부지사는 11월 11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투표에 대해 홍보했다. 김 부지사는 “제주는 국내 유일의 지질공원이고,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만큼 환경적 가치가 크다”고 강조하며, 다음달 11일 우리시간 새벽 4시경 발표가 될 세계7대자연경관 투표를 널리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김 부지사는 한편, 내년 제주의 농업분야 예산에 대해 FTA기금을 통해 감귤분야에 22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히며, “올 해에 제주감귤 7천억 시대를
겨울철 대표과일 감귤이 비만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3일, 감귤이 고지혈증 및 혈류개선, 비만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세포시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도 입증됐다.농진청 감귤시험장에 따르면, 감귤에서 기능성 성분을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방법을 통해 감귤음료제조 방법을 개발했고, 이 감귤 추출액으로 입증시험을 실시했다.동물세포시험 결과, 감귤 추출액을 투여한 동물(랫드)의 간세포의 지방간 손상 억제는 물론 치료효과도 있었고, 동물(랫드)의 복부지방 및 체중도 감소되는 현상이 나타났다.또한 고도비만 중학생 2, 3학년 30명을 대상으로 감귤기능성 음료 100ml(감귤 과육+과피 2개 분량)기준으로 제조하여 2달간 매일 음용
제주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2008 소비자농업페스티벌’이 참여자와 진행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고문환)은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들이 농촌 체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8, 9일 이틀 동안 제주시탑동광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 행사 참가자 중 20세이상 남녀 2백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설문 결과 농업이 차지하는 제주의 사회적, 경제적 비중 정도에 대한 질문에 21%이상을 차지가 46명(23%), 11∼20% 차지 58명(29%)이 각각 답변하여 총 52%(104명)가 농업 비중이 높은 것으로 인식했다.또 농업·농촌 활성화에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 교육, 여가시설, 교통 등 생활환경 개선이 31%
제주도가 ‘07년산 노지감귤의 가격안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21일 범도민 소비확대 운동 전개를 시작으로 수급조절과 수요확대를 위한 각종시책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등 감귤가격 안정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것이다.우선 김태환 도지사를 비롯한 양성언 교육감, 신백훈 농협지역본부장 등은 지난 5일 새벽, 가락시장을 방문 시장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감귤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또 감귤수출 목표를 당초 8천톤에서 1만8천톤으로 상향 조정하고 러시아에 1만톤을 추가로 수출하게 돼 러시아 선박 3척을 이용하여 1월 12일 첫 출항한다. 이와 함께 감귤 북한보내기 1만톤 추가실시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미 2007년산 감귤 7천5백톤을 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