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경기권에서 일파만파 번지는 듯 싶더니 기어이 강원권까지 번졌다. 경북, 경기권에 이어 강원도도 우리 나라 한우 산업의 메카로 알려져 있어 더 큰 긴장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화천군 사내면의 한우농장 두곳에서 침흘림 등의 의심증상으로 구제역 신고가 들어왔고, 다음날 양성판정을 받음으로써 구제역의 전국화는 기정사실이 됐다. 한편 21일 하루에만 경기권에서 연천군과 포천시(2개소)의 한우농가 3곳, 김포시 월곶면의 돼지농가 1곳 등 구제역이 계속해서 추가 발생됐다. 정부는 발생농장의 반경 500m 지점에 대한 살처분 조치를 내렸다. 김포시의 돼지농가의 경우 의심신고가 나자마자 살처분 조치를 빠르게 취해 반경 3km가 아닌 500m에 대한 살처분으로 한정됐다. 아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세계 최장 33㎞ 새만금방조제를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새만금방조제 명소화사업의 선도사업인 메가리조트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주)새만금 메가리조트 컨소시엄(동보티앤씨, 제이와이중공업, 금호산업, 한양, 한국자산신탁, INMARK 등 12개사)’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새만금방조제 메가리조트 개발사업은 신시도~야미도지역 일대 다기능부지 195ha를 숙박․상업․레저․휴양 등 관광인프라가 집적된 사계절 해양형 복합레저관광휴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 7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2월 6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주)새만금 메가리조트 컨소시엄은 본 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에 단독으로 신청, 최소토지사용료 이상의 임대료 제시 조건과 사업계획제안서 평가에서 1
탁자 위에 수수, 벼, 면화, 옥수수 따위의 작물들이 속속 놓인다. 누군가 수세미를 들어 손바닥에 두드리자, 속이 빈 줄 알았던 그것에서 납작한 씨앗이 툭툭 떨어진다. 딱딱한 껍질에 굵은 수염이 돋은 씨도 손 위에 올려본다. ‘아주까리’로도 불리는 피마자다. “중이염에 좋아요. 기름을 솜에 발라 바르기도 했죠. 살균효과가 뛰어나요.” 옆에서 설명을 붙인다. 눈처럼 하얀 목화를 만지작거리자 안에 딱딱한 것이 느껴진다. 역시, 씨앗이다.12월 14일에 열린 ‘토종종자 축제’에 모인 씨앗과 작물은 강원부터 제주까지 각지 농민들이 저마다 재배해 수확해온 것들이다. 그 옆에서 참가자들의 손이 토종씨앗을 유리병에 담느라 분주하다. 둥글둥글한 모양이 모두 어슷비슷 닮았는데 팥이나 콩 말고도 시금치 같은 나물류의
매서운 추위가 전국을 강타한 지난 15일 춘천에 위치한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실에서 권석주 위원장을 만났다.의회 내의 연구모임 등 바쁜 일정 속에 긴 시간 함께 할 수는 없었지만,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면서 체득한 지역농업의 현실에 대해 의미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 앞으로 농민회 등의 농민단체와 간담회 자리 마련도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원재정 기자〉 강원도의 주요 농업 현안과 정책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올해 전국적으로 농업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강원도도 예외일 수 없다. 농업소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쌀값 안정과 소비촉진 문제, 특작물인 감자와 고랭지 채소, 찰옥수수 등을 특화해 소득안정 작물로 정착시켜 농민들의 소득을 늘리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지난 11일 ‘칸쿤 합의문’을 도출하며 폐막된 1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대해서 반기문 총장이나 미국, 일본 등 각국의 정상들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놓는 반면 비아 캄페시나를 비롯한 진보적 시민사회진영은 ‘차라리 합의가 없는 것이 잘못된 합의보다 낫다(No agreement is better than a bad agreement)’며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대체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양진영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 글에서는 다른 부문은 제외하고 기후변화와 농업, 그리고 먹을거리의 측면에 중점을 두고 기후위기를 살펴봄으로써 그 차이를 이야기하고자 한다.평가 엇갈린 ‘칸쿤합의문’우선, 너무나 명확하게도 기후위기는 산업화로부터 시작되었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
농협중앙회 양주시지부(지부장 백동철)는 지난 15일 양주시청에서 지역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지역복지협의체 2천만원, 체육회 1천4백80만원, 회천3동 사랑의 국수나눔 3백만원 총 3천7백80만원을 양주시에 지정 기탁했다.
16일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서울 은평구에 있는 ‘평화로운 집’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농협 쌀과 김치 등의 생필품을 전달했다.농협 임직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생활실 바닥과 침대, 유리창, 휠체어 등을 청소하고 발마사지와 식사 수발 봉사활동도 했다. 농협은 매년 연말이 되면 ‘임직원 연말 자원봉사 집중기간’을 정해 겨울나기가 특히 힘겨운 조손가정,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국적으로 펼치고 있다.
공선출하회 1천3백개, 연합사업단 140개 조직 등 성과농협이 농산물 유통혁신을 위해 2년간 추진한 ‘산지유통혁신 112운동’을 통해 전국적으로 1,300개의 공선출하회와 140개의 연합사업단을 육성했고, 올 한해 7,800억원의 연합마케팅사업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전국 12개 멜론산지, 23개 농협, 1,287명의 농업인이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최초의 전국 단위 품목연합인 ‘K-멜론’을 출범시켜 5개월 동안 100억원의 사업실적을 달성하고 농가수취 가격을 28.2% 높인 성과도 돋보였다는 평이다.농협중앙회는 지난 16일 충청로에 있는 농협 대강당에서 ‘산지유통혁신 112운동 종합평가 워크샵’을 개최하고〈사진〉 이같이 밝혔다. 이날 종합평가 자리에는 이덕
단일후보 못 내 결국 농업 외 인사에 자리 내줘농민단체 통합 기자회견 무색… 농업계 ‘부끄러운 현실’ 반성해야최근 농협중앙회 사외이사에 농민단체 출신이 배제된 데에는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한 농민단체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여론이다. 지난달 30일 농협중앙회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된 사외이사 자리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농민단체 출신 후보자가 거론되다 중단되고 세종시 관련 말 바꾸기로 논란이 됐었던 퇴직 공직자로 낙점됐기 때문이다. 농업계 쪽에서는 농업과 무관한 사람이 농협중앙회 사외이사 자리를 맡게 된 것에 대해 의아해 하기도 했다. 그 사람이 누구냐고 대놓고 묻는 농업계 사람도 다수였다.그런데 이같은 결론이 나기까지 농민단체는 차마 내 놓기 부끄러운 자리 욕심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농협중앙회 한
농림수산식품부와 (사)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는 녹색식생활의 3대 핵심가치인 환경·건강·배려를 고려한 녹색식생활 교육교재인 ‘녹색식생활 길라잡이’를 발간해 전국 초중고, 지자체, 유관기관 등 1만3천여 개소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본 길라잡이는 동년 4월에 수립된 식생활교육기본계획의 내용이 균형 있게 반영되어 있으며, 페이지마다 삽화나 사진 등을 이용해, 이해를 도울 수 있게 했다. 또 각 단원의 마지막에는 학습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길라잡이는 교육교재 3종(초저용(1∼3학년), 초고용(4∼6학년), 중고등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식습관이 어릴 때 형성되는 점에 착안해, 현장에서 녹색식생활의 중요성을 지도할 수 있는 초저·초고 교사용 지도서도 함께 배포될 계획
농림수산식품부와 (사)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상임대표 황민영)는 환경·건강을 지키고 배려의 마음을 배우는 가정식생활수첩 ‘행복한 밥상일기〈사진〉’를 발간해 전국 초등학교 1, 2학년 100만여 명을 통해 가정으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녹색식생활의 3대 핵심가치인 환경·건강·배려는 식품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의 사용을 줄이고(환경),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한국형 식생활을 실천하며(건강), 다양한 식생활 체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타인에 대한 배려와 감사를 실천(배려)하는 것을 말한다.가정식생활수첩은 이런 기본 취지를 담아 국민의 올바른 식생활 실천 방법과 이에 필요한 정보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우리 땅에서 난 건강한 식재료를 골라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며, 환경을 살리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최한 ‘2010 고품질브랜드쌀 평가’에서 전국 12개 브랜드 선정 결과 전북쌀 5개브랜드(1, 2, 3, 4, 6위)가 선정되어 ‘대한민국 최고쌀’이라는 영예를 얻게 됐다. 전북도의 5개 브랜드 선정은 ‘03년 브랜드 쌀 평가 이래 가장 많은 숫자이고 전국에서도 단일지역 최다선정으로 전북 쌀이 전국 최고 품질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전북도는 “고품격 전북 쌀의 저비용 생산체계 및 고효율 유통체계 구축을 위하여 2005년부터 매년 170여억원을 투자 쌀 경쟁력제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쌀 생산·유통의 중심체인 미곡종합처리장을 중심으로 시군별 대표브랜드를 육성하고 생산비 절감 및 유통의 규모화 실현을 통한 전북쌀 품질 고급화에 지속적으로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