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자조금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가운데, 축산현장의 실태 반영이 미흡했다는 비판과 함께 ‘관조금’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달 26일 축산자조금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단체의 의무거출금 수납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도축업자에게 강제징수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직업수행의 자유 침해’라는 헌법재판소의 일부 위헌 판결에 대응하고, 자조금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대의원회의 기능을 강화시킨다는 개정안의 취지를 밝혔다.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현행 규정상 가축사육 후 판매농가는 축산업자에서 제외되는 문제가 발생하여 △축산업자 대상에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 추가 △대의원회 기능 강화 △축산업자가 의무거출금 납부 거부시 과태료 부과 △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최근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이 필요하고 9월 정기국회에 의원입법을 통해 개정을 요청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장 장관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30개월 이상 살코기에 대한 수입제한을 법으로 규정한 것은 실익이 없다”며 “9월 정기국회에서 가축법 재개정을 요청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농식품부는 광우병 발생국에서 쇠고기 수입을 재개할 때 국회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조항과 광우병 발생일로부터 5년 이내에는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지 못하도록 한 조항을 개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은 이와 관련,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 장관이 가축법이 실익이 없고 국제 교역 장벽으로 받아들여져 개정해야 한다고 발언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4일 안양소재 본원에서 축산물위생심의위원회 표시분과위원회와 축산물위생자문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포장육의 도축장명-등급 표시 신설 등을 주요내용으로 추진 중인 '축산물의 표시기준' 개정과 관련하여 학계, 소비자단체 등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고, 아울러 개정안에 대한 축산물위생심의위원의 심의-의결을 얻기 위해 개최된다.검역원은 이번 회의를 거쳐 관련 절차에 따라 법제-규제 심사를 받은 후 6월중 '축산물의 표시기준' 개정안을 확정하여 공표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4~29일까지 6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77차 OIE 총회에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소브루셀라병 관련 OIE 표준실험실(Reference Laboratory)로 인정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검역원은 이에 따라 OIE 표준실험실 인정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9일 갖는다.표준실험실은 각국 실험실에서 검사한 소 브루셀라병에 대해 의뢰를 받아 최종 확진을 실시하고, 실험실 요원 등에 대한 기술지도 등을 실시할 수 있다.농식품부는 또 이번 OIE 총회에서 교역에 제한을 두지 않는 품목중 '30개월 미만 살코기'를 '모든 살코기'로 확대되고, 젤라틴 생산시 30개월 미만 소의 척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 해면상뇌증(BSE) 관련 동물위생규약이 개정됐다고 덧붙였다.한편 농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곽형근)은 1일 2백번째 소 사육단계 HACCP 농장으로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소재 왕일목장(대표 김태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왕일목장(남양유업 납유) 김태용 대표는 지난 3개월간 JP솔루션, 남양유업 낙농팀과 함께 HACCP를 준비했다면서 HACCP 적용 후 청결 및 위생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원유 1등급납유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07년 9월부터 시작된 소 사육단계 HACCP 지정업무는 지난해 118개 농장이 지정됐으며, 올해 6월1일자로 200호 농장이 지정됐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최근 회원조합의 우선출자 등을 통해 1조원 출자증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는 5월부터 11월말까지 7개월간에 걸쳐 2008년도 배당금 전환출자 1천5백5억원과 회원조합의 우선출자 등을 포함해 1조원을 증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의 우선출자는 이전에는 회원이 아닌 자만이 출자를 하도록 돼 있었으나, 최근 농협법 개정으로 농협중앙회의 회원조합도 출자를 할 수 있게 됐다. 기원주 농협개혁위원회 위원(전농 협동조합개혁위원장)은 “2008년 결산에서 우선출자 배당률은 7.6%로 납입출자 배당률 6.6%보다 높아 회원조합이 이번 기회에 우선출자를 해 이익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원주 위원은 “농협개혁위에서 회원조합이 우선출자 할 수 있도록 개정하
한우에 대추 부산물을 이용한 생균제를 급여한 결과, 면역력이 크게 향상되고, 일당증체량과 사료효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에 따르면 생후 3개월 된 송아지 24마리를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대추 생균제를 1%, 3%, 5% 수준으로 4개월간 급여한 결과, 일일 사료섭취량은 1.87, 1.67, 1.6으로 줄어든 반면, 사료효율은 0.44, 0.45, 0.57로 높아졌다. 특히, 5% 수준에서는 깔짚의 이용기간을 1% 수준의 처리구보다 한 달 이상 늘려주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었다는 것. 또한 대추 생균제는 살모넬라나 대장균 등의 병원성 미생물에 대해 97% 이상의 항균력을 나타냈으며 송아지 때 60% 이상 나타나는 설사병이나 호흡기 질환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한우시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민주당. 전남 함평·영광·장성, 사진)이 지난달 27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와의 조찬 간담회에서 서울 가락동 축산물공판장 사용 연장, 농가 특별 사료구매자금 지원 확대 등의 공로로 축산관련단체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가락동 축산물공판장 사용 연장은 이낙연 위원장이 지난해 9월26일 이명박 대통령과 국회 상임위원장단 만찬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동의를 받아 낸 축산업계 최대의 현안 사업 중 하나였다. 가락동 공판장은 당초 2008년 말까지만 운영될 계획이었지만, 가락동 공판장을 대체할 충북 음성공판장이 2010년 6월 이후에야 완공될 예정이라 수도권 축산물 공급에 큰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또 농식품위는 지난해 사료구매자금의 농가 부담 금리를
농협사료가 4년 만에 신제품 ‘안심한우사료’를 출시했다.농협사료(대표 이병하)는 지난달 28일 성내동 본사에서 임직원 및 특판팀장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안심한우사료’ 출시행사〈사진〉를 가졌다. 이병하 대표는 “오는 2015년까지 한우 유통의 50%를 농협이 담당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고품질의 안전한 한우의 공급을 위해 생산, 도축, 가공, 유통 등 각 단계가 모두 중요하지만 특히 생산단계인 농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료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청정한 사료 생산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을 보인 ‘안심한우사료’는 국내 최초 근적외선분광분석(NIR) 등 첨단 분석 장비를 활용, 최고의 품질을 보증하고, 전 공장의 HACCP 인증 등 최신 안심개념을 통한 기술적용
올해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 최우수 젖소는 김포 영월목장 장종길 조합원의 젖소가 선발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흥원 조합장)은 지난 달 28일 경기도 안성 농협연수원에서 ‘제7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유량과 건강상태가 가장 뛰어난 젖소로 장 조합원의 젖소가 선발됐다고 밝혔다.이번 경진대회는 180농가에서 216두의 젖소를 출품해 경합을 벌였고, 최우수 젖소를 키워낸 장 조합원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표창과 2백만원의 상금을 받는 영광을 얻었다.이날 행사는 홀스타인 심사 외에도 챔피언 맞추기, 홀스타인 체험, 우유로 만든 음식 맛보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이어져 낙농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었다.조흥원 조합장은 “홀스타인 경진대회
닭고기수출사업단(단장 강창원)은 오는 5일 1시부터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 711호에서 ‘닭고기 가공기술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은 삼계탕 등 닭고기 수출산업을 활성화 하고 닭고기와 관련한 가공분야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이날 주제 발표는 △도계공정 중 미생물 오염 저감화 방안(이성기 강원대 교수) △계육의 육질 특성과 가공적성(김천제 건국대 교수) △전통 닭고기 요리제법 및 기술체계 고찰(정혜경 호서대 교수) △삼계탕 살균 및 포장기술 개선 방향(이근택 강릉원주대 교수) △삼계탕 수출포장 설계(이명훈 (주)포장법인정명 대표이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문의전화 02)450-3294
퓨리나사료(대표 이보균) 11지구(영업이사 박종은)는 지난달 8일 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낙농 사양가 1백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퓨리나 낙농 우수목장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유재근 축우판매부장은 ‘퓨리나 목장맞춤티엠알 사양을 통해 비유효율을 높이자’라는 발표를 통해 “비유효율은 퓨리나가 국내 낙농가에게 처음으로 소개했으며, 급여 사료가 유량을 어떻게 내는가 하는 효율을 나타내는 지수”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퓨리나는 비유효율을 통해 급여된 사료와 목장운영 효율을 분석하고 목장의 현재, 미래의 수익성까지 볼 수 있는 차별적인 낙농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우수 목장으로 소개된 송내목장은 착유우 30두로, 평균 유량 38.1kg, 유지율 3.9%, 체세포 1등급, 번식간격 1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는 지난달 25일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한데 이어 25, 26 양일간 임원 축산물등급판정 현장 시찰 및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임원 등급판정 현장 시찰은 등급판정소 임원이 축산물등급판정 현장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등급판정사업과 근무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기 위해 실시됐다.임원들은 또 현장 간담회를 열어 축산물등급판정소의 향후 발전 방향과 애로사항 등을 협의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13일 수입신고된 중국산 열처리 오리가공육제품 3.8톤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항생물질인 클로람페니콜이 검출(1.0ppb)되어 5월22일 해당 물량을 불합격조치 하였다고 밝혔다.클로람페니콜은 항생제로, 사람에게는 치료용으로 사용되나 재생불량성빈혈유발 가능성으로 인해 국내에서 ‘91년부터 가축에서 사용이 금지된 약품이다.검역원은 해당 수출작업장(중국 하남성 소재)에서 생산된 오리가공육제품에 대해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수출선적을 중단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국내로 수송 중에 있거나 검역대기 중인 물량에 대해 오염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검역을 중단했다.이미 수입검역이 완료되어 검역창고에 보관 중인 해당 수출작업장의 오리가공육 제품(190톤)에 대해서도 안전성 확보차원에
원산지 허위 표시 등 닭고기의 부정유통 단속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사)한국계육협회(회장 서성배)는 지난 달 27일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닭고기유통감시단’ 출범식을 갖고, 수입 닭고기의 불법 유통을 더욱 철저히 근절한다는 결의를 다졌다.협회는 축산물 수입개방에 따라 늘어나는 외국산 닭고기의 원산지 표시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하고, 원산지 허위표시 및 미표시, 불법유통 등을 살피고 예방이 절실하다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사업단을 조직했다는 것.이에 한국계육협회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소비자와 생산자를 보호하고 국내 계육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민간차원의 유통감시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아 사업단 출범을 성사시켰다.출범식에서 서성배 회장은 인사말
한우산업이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한우농가의 송아지 입식도 대폭 증가하여 이들이 출하될 2년 후 시장을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한우산업 관련 전문가들은 “한우의 출하량이 증가해 소 값이 떨어져야 하는 데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는 최근 급속히 확산된 한우 정육식당의 증가에 따라 대중화된 한우고기의 소비가 그만큼 뒷받침했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6월 축산관측에 따르면 올 3월 2백48만1천마리였던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6월에는 2백58만5천마리에 이어 9월에는 2백60만마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이같은 한육우 사육마릿수 증가는 한우 출하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데에 따른 농가의 기대심리 또한 높아져 송아지 입식 바람이 불고
농협은 오는 6월22일 쇠고기 이력추적제의 전면시행에 앞서 이달 21일까지를 특별 지원기간으로 정하고, 쇠고기 이력추적제 무결점 운동을 전개한다고 최근 밝혔다.농협은 이에 따라 중앙회에 사육-도축-가공-판매단계 4개 지원반으로 구성된 '쇠고기 이력추적제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16개 지역본부에는 사육?유통단계 지원반으로 구성된 '지역상황실'을 병행 가동한다.'쇠고기 이력추적제 종합지원상황실'은 현장에서 접수된 문제점 및 건의사항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상황실'에서 파악된 지역별 이력추적제 추진동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개선사항을 발굴한다.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이며,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13일 수입신고된 중국산 열처리 오리가공육제품 3.8톤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항생물질인 클로람페니콜이 검출(1.0ppb)되어 5월22일 해당 물량을 불합격조치 하였다고 밝혔다.클로람페니콜은 항생제로, 사람에게는 치료용으로 사용되나 재생불량성빈혈유발 가능성으로 인해 국내에서 '91년부터 가축에서 사용이 금지된 약품이다.검역원은 해당 수출작업장(중국 하남성 소재)에서 생산된 오리가공육제품에 대해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수출선적을 중단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국내로 수송 중에 있거나 검역대기 중인 물량에 대해 오염 원인이 밝혀질 때 까지 검역을 중단했다.이미 수입검역이 완료되어 검역창고에 보관 중인 해당 수출작업장의 오리가공육 제품(190톤)에 대해서도 안전성 확보차원
올 하반기부터 실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차상위계층 30만명 학교우유급식 무상지원’이 예산이 확보되지 못해 무산된 가운데, 선진국의 복지시스템과 비교해 낙후된 국내 현황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미국의 저소득층 지원시스템은 국민 건강증진과 농업소득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긴밀하게 연계하며 발전시키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미국의 대표적인 저소득층지원시스템인 특별보조영양프로그램(WIC)은 여성(Women)·유아(Infant)·어린이(Children)에게 분유, 우유, 치즈 등의 낙농제품을 포함한 농산물을 제공하여 성장기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국가가 나서서 충분히 공급하고, 이를 통한 농산물 수요도 확보하여 농업소득과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까지 확대하고 있다. WIC프로그램은 특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축산농가의 소득증진과 소비자의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 등 생산자-소비자 만족시스템 구축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전략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지난 6일 취임한 배상호 신임 본부장은 20일 본부 회의실에서 개최한 전문지기자 간담회서 이같이 밝히고 방역지원본부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배 본부장은 인사말에서 “현장에서 익힌 가축위생방역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능동적인 국가 방역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3년 만에 복귀해 감회가 남다르다. 3월부터 시작된 수입축산물 검역업무에 생산자는 물론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물 샐 틈 없는 방역체제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방역정책의 최일선에서 농가소득의 치명적 손실을 입히는 질병발생을 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