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민주당. 전남 함평·영광·장성, 사진)이 지난달 27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와의 조찬 간담회에서 서울 가락동 축산물공판장 사용 연장, 농가 특별 사료구매자금 지원 확대 등의 공로로 축산관련단체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가락동 축산물공판장 사용 연장은 이낙연 위원장이 지난해 9월26일 이명박 대통령과 국회 상임위원장단 만찬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동의를 받아 낸 축산업계 최대의 현안 사업 중 하나였다. 가락동 공판장은 당초 2008년 말까지만 운영될 계획이었지만, 가락동 공판장을 대체할 충북 음성공판장이 2010년 6월 이후에야 완공될 예정이라 수도권 축산물 공급에 큰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또 농식품위는 지난해 사료구매자금의 농가 부담 금리를 3%에서 1%로 낮추고 1년 일시상환이던 상환 조건을 2년 분할상환(소는 1년 거치 2년 분할상환)으로 바꿨으며, 올해도 같은 조건으로 축산 농가들이 사료구매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이날 조찬 간담회에서는 FTA 대응 축산분야 피해 사전대책 수립, 축산업의 대기업 진출 제한 유지, 미국·캐나다산 쇠고기 추가개방 반대, 항구적인 사료값 안정대책 수립 등 축산업계의 현안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