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가 지속되는 경우 농업부문에 상당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이 나와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8일 발표한 "기후변화가 농업부문에 미치는 영향 분석" 이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기온상승으로 새로운 병해충 발생이 증가했고, 기온이 계속해서 오를 경우 쌀 생산량이 감소하여 농지가격도 하락할 전망이라는 것. 구체적으로 갈색여치와 주홍날개꽃매미에 의한 사과-복숭아-포도 등의 피해지가 확산되고 있으며,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1935년 진주-밀양-구례에서 최초 발생 후 북상하여 2001년 경기 7개 시-군, 2007년 경기-충남-전남북-경남 등으로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또 지구온난화로 사과 주산지는 경북에서 충북-강원으로, 겨울배추는 제주에서 해남으로, 겨울감자는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 3일 2일간 용인시 소재 현대인재개발원에서 '09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담당 공무원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하여 직불제 전반에 대한 교육과 토론이 이루어졌다.워크숍에서는 특히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제도개선과 관련하여 마을공동기금 관리방법 개선, 지원대상 법정리 선정기준 보완(사회-경제적 조건불리지역도 지원대상에 포함) 등에 대한 의견이 개진됐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제기된 현장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조건불리지역 직불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법 개정, 농가부채, 농업 추경예산 등 농정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4월 임시국회가 1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농협법과 추경예산 등이 가장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4월 국회에서 논의될 농업관련 법안을 정리했다. ▶농협법=농협법 개정안은 지난 2월 국회에서 공청회를 거쳤지만 지역 조합장 등의 반대로 처리가 되지 않았다. 최근 농협법 개정안에 대해 농민연합이 시군단위 지역선택, 조합장 비상임화 등을 축소하는 의견을 보여 논란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경분리와 같이 처리하자는 입장과 신경분리보다 농협법 개정을 먼저 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나라당 박재순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중진 연석회의에서 농협의 신용부문과 경제부문 분리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 농협개혁위원회가 추진 방안을
2003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발효 이후 지난해까지의 농축산물 무역적자가 2백8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칠레 FTA가 비준된 지 5주년이 되는 지난 1일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에 따르면, 칠레산 농산물 수입은 FTA 발효 이전인 ‘03년 5천2백만 달러서 지난해에는 2억2백만 달러로 5년간 288%나 증가(1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그러나 수출은 03년 8천만달러에서 08년 2억7백만달러로 238%증가에 그쳤고 이로 인해 무역수지적자는 03년 -5천1백20만달러에서 08년 -1억9천9백30만달러로 289%나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08년 칠레산 포도 수입량은 FTA 발효 이전인 ‘03년 대비 222%나 증가(수입액은 370% 증가)했고, 08년 포도주 수입은 2천9백71만3천달러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지난 3, 4일 양일간 천안상록리조트에서 농촌 현장과의 정보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KREI리포터’ 151명을 선발·위촉하는 발대식 및 연찬회를 가졌다. 이번에 선발된 KREI리포터는 연구원이 운영하는 현지통신원과 벤처농업대학졸업자 중에서 시군별로 엄선한 현장전문가 등이다. 오세익 원장은 개회식에서 “소통부재로 발생하는 농업·농촌문제를 해소하고 농촌현장의 연구수요를 적극적으로 파악하여 제때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KREI리포터’를 발족했다”면서, 앞으로 농정연구의 파트너 역할을 담당해 주길 당부했다. 이어 강창용 기획조정실장이 연구원 소개와 KREI리포터의 활동을 설명했으며, 조선대 김병조 교수(방송인)가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삶과 지혜’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또 농경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민중기 부장판사)는 지난 1일 301호 법정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이에 따라 강 의원을 비롯한 선거사무장과 보좌관, 사천농민회 간부 등도 모두 1심 선고가 그대로 유지됐다.재판부는 “사천 체육관에서 열린 총선 필승결의대회가 비당원이 참석해 지지율이 올라갔다고 보기 어렵고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선거사무장인 K씨가 위증교사를 해 증인 14명이 기소돼 수사 중에 있으며 일부는 약식명령을 받은 것은 인정되지만 강 대표가 이번 사건에 개입됐다는 정황 근거가 없어서 원심의 선고는 적절한 조치였다”고 판시했다
산림청은 제64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 2일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산림자원조성과 산림소득증대 등 임업발전에 공이 큰 임업인 10명에게 산림사업유공자 포상을 실시하고 격려했다. 수상자는 ▶동탑산업훈장=안도영(65) ▶철탑산업훈장=박행규(53) ▶산업포장=이관재(62), 이경호(59) ▶대통령표창=신용규(51), 최암(59), 박형만(74) ▶국무총리표창=신현옥(64), 이명빈(56), 손경종(45) 씨 등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4월1∼5월22일까지 농어업인 건강·연금보험료 09년 상반기 일제조사를 실시해, 신규 지원 대상자와 부적격 대상자 등을 찾는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일제조사는 농어업인 건강보험료 지원자에 대해 6개월마다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농어업인 연금보험료 지원자도 함께 조사한다.일제조사 대상자는 ‘농어업인 확인서’를 건강 및 연금공단에 제출하여 농어업인으로 인정받아 정부의 보험료 지원을 받고 있는 농어업인으로 총 75만명에 이른다. 일제조사 과정에서 새로 확인되는 지원대상 농어업인에 대해서는 신규로 보험료를 지원하고, 조사결과 거주지 이전 또는 농어업 미종사자로 확인되면 앞으로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한편 농식품부는 보험료 부담경감과 노후소득보장 도모를 위해 ‘04년부터 농어업인 건강보험료 지원사업,
올해 국산밀 생산량이 2만5천톤에 육박하고, 이에 따라 1%의 자급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1일 국산 밀의 재배면적이 지난해 1천9백ha에서 올해 7천1백ha로 3.7배가 증가하면서 생산량도 지난해 7천4백톤에서 올해는 2만5천톤으로 3.4배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발표했다.우리나라의 연간 밀 수요량은 334만톤(07년 기준)으로, 농진청의 예상대로 2만5천톤의 밀을 생산할 경우 자급률은 0.2%에서 0.75%로 껑충 뛰어 오르게 된다. 국민 1인당 연간 밀 소비량은 33.7kg으로 쌀 다음으로 많으며, 최근 수입산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이 문제가 되면서 우리 밀 제품을 찾는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가격 경쟁력도 국산 밀의 수요를 증가시키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2001년 4.2배
산림조합중앙회가 식목일을 앞둔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체육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이 올해도 못자리용 비닐을 북으로 보내 민간교류를 통해 통일의 물꼬를 열고 있다. 615농민본부는 지난 3일, 38톤의 못자리용 비닐을 인천항을 통해 북송했다. 못자리용 비닐은 농민들이 십시일반의 정성으로 모은 것으로 북에서 필요로 하는 농자재로서 올해 북측의 농업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된다. 615농민본부는 환송식을 겸한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부에게 대북 적대 중단과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을 촉구했다. 농민본부는 또 “북녘 못자리 비닐 보내기는 남측 농민의 정성과 북측 농민의 땀이 만나 한해 농사가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를 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승우 기자〉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업개혁을 추진한다면서 농어민단체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농어업선진화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전농, 전여농은 정부가 이미 만들어 놓은 계획에 농민단체를 들러리로 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참여를 거부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농식품부는 지난달 23일 농수산물유통공사 중회의실에서 ‘농어업선진화위원회 발족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정재돈 국민농업포럼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농어업인 대표, 학계, 언론 및 정부관계자 등 60여명으로 구성됐다.위원회는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 삶의 질 향상을 포함한 농어업 선진화 방안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농어업계의 대합의를 도출해나간다는 계획이다.이날 제1차 회의에서는 ‘농어업선진화위원회 운영규정’ 을 정하
‘세계 최고의 농업전문 CEO 육성’을 목표로 1997년 개교한 한국농업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졸업 후 창업 과정에서 지원 부서간 엇박자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2006년 한국농업대학을 졸업하고 의왕시에서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김재훈(26, 푸른농원 대표)씨는 졸업 후 자금지원 기관인 농협 등의 비협조로 충분한 창업자금을 받지 못한 채 타 금융기관으로부터 높은 이자의 자금으로 창업을 했다.당시 김씨가 창업을 위해 필요한 자금은 1억2천만원. 그러나 자금 대출 기관인 농협중앙회 의왕시지부는 김씨에게 창업 자금으로 5백만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는 것. 담보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씨의 설명이다. 이후 김씨가 10여차례도 넘게 농협을 방문하면서 적극적으로 호소를 하자, 농
한-EU FTA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거대 농업강국 EU와의 불공정 협상을 반대하는 농민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난 농심을 드러냈다. 농민연합,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단체협의회 등 농민단체 대표자들은 지난 23일 한-EU FTA 8차 협상이 열리고 있는 외교통상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EU FTA의 불공정성과 고사 직전의 우리 농업의 현실을 알리며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은 "한-EU FTA가 체결되면 낙농과 양돈산업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전제, "피해가 예상되는 농축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부의 대안이 없다면 협상 저지를 위한 투쟁을 끝까지 벌일 것"을 밝혔다.규탄발언에 나선 김동환 농민단체협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농촌진흥청지부가 지난 20일 농업공학부 강당에서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4기의 힘찬 출발을 선언했다.3기에 이어 4기 지부장으로 취임한 남춘우(47, 농학박사) 지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농진청이 통째로 넘어가는 것은 막았지만 일부 기관에 대한 민영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농진청의 민영화 시도를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부장은 그동안 농진청노조에 대한 탄압과 관련 참석자들과 함께 "농촌진흥청이여 깨어나라"는 구호를 3회 외친 뒤 "영원히 살아있는 지부장으로 남겠다"는 말로 취임사를 마쳤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정용천 대변인은 축사를 통해 "계속해서 탄압을 받고 있는 노조에 대한 기사를 볼 때 마다 가슴이 아팠는데 남 지부장님의 힘찬 모습에 오히려 힘을 받
경영회생지원을 신청하는 농민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신청자의 상당수가 지원받지 못해 예산확보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받지 못한 농민들은 논밭 등이 경매에 넘어가 농업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에 따르면 부채나 재해 등으로 경영회생지원사업을 신청한 농민은 2006년 3백78명, 2007년 6백71명, 2008년 8백42명 등 3년간 1천8백91명이며 매도 신청한 농지는 2천7백35ha, 5천5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로 지원받은 농업인은 신청자의 59%인 1천1백17명, 매입한 농지는 1천6백36ha, 2천5백70억원에 불과했다. 경영위기 사유는 부채가 92%, 재해는 8%였으며 이들이 안고 있는 부채는 평균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일 한국농업대학 대강당에서 ‘농업마이스터대학’개교식을 갖고, 공식적인 학사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날 개교식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낙연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을 비롯 교육생 등 6백여명이 참석했다. 농업마이스터대학 개교식은 도별 선정된 농업마이스터대학 학장 및 캠퍼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교육생 선서 등으로 진행됐다.또 대학 및 교육기관과 농림수산식품부간 MOU를 체결하여 상호간의 업무역할 및 협력체계를 규정했다.
농촌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과 농촌복지·문화사업 지원이 지난해 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KRA와 함께하는 농촌희망재단(이사장 김영욱)은 20일 서울경마공원 복지관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장학금 규모는 전년대비 약 16% 증가한 76억원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재단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농어촌 대학 및 고교생 3천4백여명에게 총 270억원의 장학금이 지원됐다. 특히 올해는 국가적인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통해 장학금과 농어촌의 복지·문화사업을 확대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이에 기존의 ‘농어업 인재양성, 농어업인, 성적우수자’ 대상의 장학금 외에 농어촌특별전형 장학금을 신설하고 농어촌특별전형으로 농림수산계열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 100명에 1인당 연간 3백만원을 지원
수자원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지역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재개발 가능성이 큰 저수지를 대상으로 신규 수자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관개배수위원회(회장 홍문표) 주최로 19일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열린 물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 지홍기 영남대 교수(한국수자원학회장)는 ‘4대강 살리기와 농어촌경제 활성화’라는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지 교수는 전국에 산재한 농업용 저수지들이 수자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잠재능력이 있음에도 재개발되지 못해 인근 농어촌지역의 수자원환경개선과 하천건천화방지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그는 유역면적이 20k㎡이상인 1백4개소 저수지의 현재 저수용량은 9억㎥에 불과하지만 재개발을 할 경우에 27억㎥로 늘릴 수 있
산림청이 20일부터 4월30일까지 ‘녹색성장의 원동력은 나무심기’라는 주제로 ‘내 나무 갖기 캠페인’등 다채로운 식목행사를 펼친다.20일부터 지역별 일정에 맞춰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캠페인은 전국 157개소에서 유실수와 조경수 등 묘목을 무료로 나누어주며, 도시근교 1백53개소 352ha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내 나무 심기’등의 행사가 열린다. 또 산림조합은 전국 122개소에서 경제수, 조경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무시장’을 운영한다.특히 28일 오후 1시에는 여의도 공원에서 무궁화 묘목을 무료로 나누어주는 ‘희망의 꽃 무궁화 나누어주기’행사를 비롯하여 무궁화 사진전, 무궁화 전시회 등과 같은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27일, 10시부터는 서울시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에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