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서관에 와서 많은 것 배우고 많은 것을 알게 되엇다나는 한글도 제데로 일지 못햇던 내가 여기 와서공부도 하고 책도 일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자랑스럽다도서관 오지 안아스면 이런 행복을 느끼지못햇슬거다나 여기와서 모든 여사님들과 공부도 하고재미잇는이야기도 나누니 정말 즐거웟다이 모두가 선생님 덕분이다나는 도서관에 이천십오년도에 왓다가십육년도에화상을 이버서 다지지 못하고 잇다가십팔년도부터 다니다가작연에 눈수술하는 바람에 또 못 다니다가다시 오게 됫어요눈이 아파도 공부 열심이 하기로 햇어요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한국농정신문 이대종 기자] 지난 22일 전남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 정문 앞에서 고창군농민회와 고창군여성농민회, 영광군농민회와 영광군여성농민회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지난 40여년간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며 고창·영광 등 인접지역과 숱한 갈등을 빚어온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한수원)가 또다시 지역주민을 무시하고 능멸하는 불법·탈법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강하게 규탄했다.한수원은 내년과 내후년 각각 폐로 예정(설계수명 도래)인 한빛원전 1·2호기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방사선 환경영향 평가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
[한국농정신문 이대종 기자]지난 19일 전북특별자치도 농어업·농어촌위원회 산하 ‘필수농자재 가격상승 대응 특별분과’ 회의가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전라북도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 이후 세 번째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앞선 두 차례 회의에서 우선지원 대상으로 확정한 농업용 전기와 면세유, 화학비료(요소·복합)의 구체적 지원방안이 토론됐다. 배합사료에 대한 지원은 예산 규모가 너무 커 별도의 논의가 필요함을 인정하고 우선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회의에 제출된 전북연구원 보고서는 우선지원 대상품목의 지난 5개년 평균가격 대비
농림축산식품부가 농민단체 사무총장들로 구성된 농정협의회를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했다. 그런데 농정협의회 개최를 하루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카카오톡’으로 공지해 당황했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긴급하게 회의를 잡은 것도 의아하지만 날짜와 장소만 알린 채 참석 여부를 확인하면서 안건조차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하니, 회의 소집 절차부터 상식을 벗어났다.농식품부가 이토록 급박하게 농정협의회를 개최한 이유는 다름 아닌 지난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야당 주도로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한 ‘양곡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농촌공간재구조화법)」이 제정된 지 1년이 지났다. 농촌의 난개발과 지역소멸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제정된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근거해 올해 3월부터 관련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에 정부는 최근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방침을 발표했고, 139개 농촌지역 시군에서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농촌공간재구조화법 제1조 목적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이 방침은 농촌의 난개발이 문제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난개발은 말 그대로 어지러운 개발이다. 전체 숲을 보지 않은 채 그냥 되는 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지난 2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4년 제1차 윤리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회의엔 지준섭 부회장과 집행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신뢰받는 농협’을 구현하고,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1등급)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세부 추진 계획으로는 △고위직의 청렴활동 참여 확대 △임직원 대상 청렴교육 다양화·활성화 △청렴활동 홍보 및 임직원 참여 확대 △준법감시제도 운영 및 윤리경영 평가 실시 등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부회장을 비롯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남북관계가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바뀌고, 미국의 유명한 북한 연구자들은 북한이 ‘전쟁할 결심’을 하고 있다고 긴장을 증폭시키고 있다. 설상가상 남북한은 사실상 9.19 군사합의를 파기했다. 9.19 군사합의는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서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군사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체결한 군사합의였다.남북한 사이에 강대강 힘의 대결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북한 군부는 또 다른 일을 벌이고 있다. 그 중심에 ‘조선인민군 124련대’가 등장했다. 124연대는 올해 초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할 목적으
지금 농촌에서는 냉온탕에 소독한 볍씨로 모판을 만들어 벼농사를 시작하려는 일손이 바쁘다. 기후변화가 위중한 상황에서 쌀은 모든 곡물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높다는 이유로 ‘기후친화적’이지 않다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논물에서 발생하는 메탄이 온실가스의 주범인 듯 알려지면서 심지어 농민을 기후위기의 가해자로 몰아세우는 불편한 시각도 존재한다. 혹자는 언제까지 ‘밥심’으로 살 것인가를 질문하지만 쌀에서 조금씩 멀어질 결심을 해야 한다고 권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쌀은 30억 인류의 주식이자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전체 칼로리의 2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정부가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적잖은 정책 역량을 쏟아붓고 있지만, 생산자물가지수는 지속해서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총지수를 비롯해 대부분의 생산자물가지수 항목이 상승했으며, 그중에서도 농림수산품 물가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에서 생산돼 국내시장에 출하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요금의 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작성하는 지수다. 2020년을 기준으로 하는 소비자물가지수와 달리 생산자물가지수는 2015년을 기준연도로 삼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총선 이후 관심이 대폭 수그러들었지만, 농산물 가격을 잡기 위한 정부의 각종 지원 정책이 계속되고 있다. 채소와 과일 할 것 없이 많은 품목이 낮은 세율 혹은 무관세로 수입되고 있으며, 소비자 구매가격을 낮추기 위한 납품단가 지원 및 할인 등의 정책도 확대되는 상황이다.특히 정부는 물가안정 현안간담회 및 물가관계장·차관회의를 지속하며 농산물을 비롯한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 상황을 추적하는 한편, 물가 상황의 불안요인이 여전히 산재해 있다는 평가와 함께 물가 ‘안정’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식상한 말이지만 농민의 현실은 늘 어렵다. 1년 농사를 지어 1000만원도 못 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고 통계청 자료로도 입증됐다. 농민 탓이 아니다. 지난 30여년간 농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농산물 가격 억제와 수입에만 골몰해 온 정부의 잘못이 가장 크다.최근 전남 해남읍에서 열린 농민대회에 400명이 넘는 농민이 모였다. 한창 농사일로 바쁜 4월 농번기에 몇백 명이 모인 것도 어려운 일인데, 분위기가 다소 ‘업’ 된 듯한 느낌이었다.이날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 “우리도 유럽 농민들처럼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회, 전여농)이 최근 확대되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농업의 디지털화가 어떻게 농업·환경을 파괴하고 농민을 위기로 몰아넣는지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지난 23일 전여농은 식량주권과 친환경적인 농산물 생산시스템 유지를 위해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ETC 그룹의 카브야 초드리, 네스 다노 연구원을 초빙해 온라인 1차 농생태교육을 진행했다.네스 다노 연구원은 농업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면 농업이 기업에 예속되고 농민이 설 자리를 잃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를 전했다.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