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부경찰이 지난 16일 광주북부농협 상임이사로 당선되기 위해 이사회 임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려 한 M지점장 강모(56)씨를 농업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씨는 지난 5월 25일 광주시 북구 모 아파트에 사는 이사 박모(62)씨를 찾아가 상임이사 단독 후보로 추대될 수 있도록 부탁한다며 현금 500만원을 건네고 다른 몇몇 이사들에게 선물과 식사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북부농협 관계자는 “강모씨가 뇌물을 주고 청탁하려 했으나 이사회 임원들이 뇌물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보통 상임이사직은 공고를 통해 후보를 모집한다. 모집된 복수의 후보를 이사회 임원들이 외부인사와 대의원 2인을 추천해 구성한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심의하고 한명을 추천하면, 이후 이사회가 후보를 의결한다. 그 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가 지난 13일 농협법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이번 개정의 목적은 농협의 사업구조개편 과정에서 농협 담당자들이 은행법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법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을 미처 챙기지 못해 약 300억원의 순손실이 입게 된 상황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입법 예고된 농협법도 향후 농협이 추진할 사업에 여러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졸속 사업구조개편추진, 졸속 농협법개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태다. 농협은 지난 3월 경제사업지주와 신용사업지주로 사업체를 분리하고 이 두 지주회사의 지분을 농협중앙회가 소유하면서 관리·감독하는 형태로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그러나 협동조합 체제에서 지주회사 체제로 탈바꿈한 농협을 공정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가 지난 4일 충북 미동산수목원에서 엘림지역아동센터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즐거운 목공교실’을 개최했다.목공교실은 우리 숲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공부하고 국산목재를 이용해 학생용 책꽂이를 만드는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살림조합중앙회 동부목재유통센터(강원도 동해)는 다음달 13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예가구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비는 1인당 10만원이며 9월 13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8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신청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받는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생활협동조합을 만든 인농 박재일
전농 포항시농민회(회장 임종한) 회원들과 포항농협 조합원들은 지난 16일 포항농협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합장과 상임이사 퇴진’을 요구했다. 부정한 사건들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 없이 운영을 이어갔던 포항농협에 대해 농민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이다.포항농협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D해운업체에 70여억 원을 투자했지만, 경기침체로 D해운업체가 어려워지면서 투자금이 반 토막 났다. 2010년에는 1억2,000만 원의 대출 사기가 있었고, 같은 해 작목반 농민들의 부가세 1,800만 원을 편취했다가 농민들의 요구로 돌려준 사실도 있다. 또한, 올해 포항농협 직원들은 조합원들이 맡긴 돈 중 8억여 원의 돈을 횡령했고, 창고직원이 비료를 절도해 판매하다 발각되는 등 포항농협 한곳에서만 이러한 사건·사고가
전국 최초로 시·군 단위 통합을 한 경남 산청군농협이 조합장의 돌출행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조합장은 대출 청탁을 받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와중에도 사퇴한 조합장직에 다시 출마하겠다고 해 지역이 시끌시끌하다. 산청군농협 박 모 당시 조합장은 지난 3월 건설업자로부터 16억 원의 대출 청탁을 받고 실거래가가 1,000만원인 자신의 임야를 1억 6,000만원에 이 건설업자에게 매도하기로 하고 계약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았다.그러나 약속한 대출이 이뤄지지 않자, 건설업자가 각종 내용증명서를 농협 측에 보내면서 이 둘의 부적절한 관계와 거래가 드러났다. 문제가 불거지자 박 모 조합장은 건설업자에게 5,000만원을 돌려줬다. 이외 내용증명서에는 부적절한 거래 관계와 조합장이 각종 성 접대 등
경북 의성군 새의성농협이 지난해 재해보험 가입자들의 피해율을 임의로 낮추고, 재해보험금을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일(본지 526호 보도)이 발생한 가운데 보험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이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새의성농협 보험담당자 유 모 대리는 자신이 살던 집 마당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 됐다. 숨진 유 씨는 지난해 12월 이재섭 새의성농협 당시 조합장의 지시로 피해 농가들에 지급해야 할 보상금 중 1억 1,000만원의 돈을 떼어내 보상에서 제외된 농가에 지급했고 이 사실이 의성군농민회 점곡면지회(회장 권세구) 회원들에 의해 지난달 밝혀졌다. 이후 공청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고, 유 씨는 검찰의 조사를 받고 집으로 귀가한 뒤 목숨을 끊은 것으로
지난 8일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통일부(장관 류우익), 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상임대표 문무홍)과 함께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통일준비’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류우익 통일부장관, 문무홍 ‘통일생각’ 상임대표 등 관련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농협중앙회와 ‘통일생각’은 △통일준비 홍보, △통일항아리 저금통 제작·보급 및 모금운동, 금융공익상품 개발, △통일준비 관련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의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농협중앙회는 민간차원에서 통일기금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통일생각’과 함께 전국 5,600여개 지점의 전국적 망을 활용하여 통일준비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한살림연합이 지난 6일 서울 장충동 만해 NGO교육센터에서 한살림연합 주요 인사와 각 지역 조합원, 보리 생산 농가와 축산 농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 보리 자급 사료화 협약식’과 ‘우리보리살림협동조합 발족식’을 열었다. 한살림은 우리보리살림협동조합의 사업을 통해 우리 보리를 먹인 돼지고기를 전국 한살림 생협 조합원들에게 제공하고 시범기간이 지나면 닭, 소 등 타 가축에게도 적용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어지면 가축사료의 절대적인 수입의존도 문제와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농가들은 이모작을 할 수 있게 돼 농가 소득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보리를 이용한 사료의 효율성은 지난 2009년 정부 연구과제로 선정돼 3년간 단국대학교 김인호 교수와 바우연
농협경제연구소가 지난 23일 주간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향후 10년간 곡물가격이 급격히 오르게 될 가능성이 높아 식량자급률 향상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농협경제연구소는 유엔의 식량농업기구(FA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7월 12일자 「농업전망 2012- 2021」보고서를 통해 국제곡물가격 상승세는 2021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전망은 향후 10년간 농업생산량 증가세는 둔화하는데 비해, 바이오연료의 수요량이 현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 세계 곡물수급의 불안정성이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농협중앙회노조가 지난 23일 최원병 회장과 농식품부 서규용 장관 포함 전·현직 관련 임원 11명을 업무상 배임과 직권남용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농협중앙회노조는 “졸속으로 사업구조개편을 해 공정거래법과 은행법에 저촉돼 300억원 가량 손실을 입게 됐고 최원병 회장 등 관련 임원들이 이를 알면서도 무리하게 추진했다”며 고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농민 조합원들의 농협에 300억원의 손실을 입혔으면 그만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노조는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지원금액 5조원은 지원하지도 않았고 1,600억원을 지원해놓고 통상 부실기업에 요구하는 경영이행약정서를 농협에 요구하고 체결했다”며 농식품부 서규용 장관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했다. 농협 측은 “공정거래법과 은행법 위반은 사업구조개편을
지난해 국정감사와 지난 26일 농협 업무보고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농협 하나로마트 수입농산물 판매 논란이 경기 이천지역에 이어 충남 예산에서도 불거졌다. 예산 관내의 예산농협, 덕산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에서 버젓이 수입농산물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예산농협 하나로마트는 바나나, 레몬, 파인애플, 키위를 판매하고 있고 덕산농협 하나로마트는 키위와 골드 키위를 팔고 있다. 예산농협과 덕산농협, 광시농협은 지난해 11월경부터 체리, 레몬, 키위, 바나나, 오렌지 등을 하나로마트에 비치해 판매했다. 지역 신문에서 이 같은 사실이 보도 되고 논란이 일자 광시농협은 수입농산물을 전부 철수했고, 덕산농협은 키위만 남겨둔 상태다.예산농협도 많은 물량을 다루진 않지만 아직 소량의 수입 농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