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고자리파리

닉네임
최만영
등록일
2010-08-30 11:20:14
조회수
4585
고자리파리 (Delia antiqua, onion maggot )

□ 형태

성충은 5~7㎜의 회갈색 파리로서 가슴등판중앙부의 센털 배열이 성기고, 불규칙적이다. 다자란유충은 8~10㎜의 구더기로서 11~12개의 숨구멍을 가진다. 번데기는 6~7㎜의 긴 적갈색 타원형 모양이다. 암수는 배 끝에 있는 외부생식기의 모양으로 구별될 수 있고, 또 양쪽 겹눈의 간격으로 구별될 수 있다. 수컷은 겹눈이 서로 밀접해 있고, 암컷은 서로 떨어져 있다.




□ 피해

유충은 마늘, 양파, 파 부추와 백합과 화훼류의 뿌리가 난 부분에서부터 파먹어 들어가 지하부의 비늘줄기를 가해하여, 아래 잎부터 노랗게 되어 말라 죽는다. 피해 받은 포기를 뽑아보면 뿌리의 중간이 잘라진 채 잘 뽑아지며, 그 속에서 구더기 모양의 유충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주로 인가 근처의 포장에서 피해가 심하며, 가을에는 쪽파에 피해가 심하고, 양파모판이나 마늘에서 피해가 나타나기도 한다. 봄에는 파 모판과 마늘, 양파의 본밭에서 피해가 많이 나타난다.



□ 발생생태

이 해충은 마늘, 파 등 백합과 작물의 뿌리를 가해하는 해충으로 백합과 작물을 연작하는 포장에서 많이 발생한다. 연 3회 발생하고 남부지방에서의 발생최성기는 4월 중순, 6월 중순, 9월 하순~10월 상순이며, 중부지방에서는 1주일정도 늦어진다. 가을에 발생하는 유충은 대부분 번데기로 월동에 들어가지만 일부 남부지방에서는 유충 상태로도 월동한다. 성충은 기주식물의 잎 틈새나 주위의 흙속에 알을 낳는다. 산란수는 보통 50∼70개이며, 알기간은 3~4일, 유충기간은 14일이다. 여름철 고온기인 7~8월에는 번데기 상채로 땅속에서 여름잠을 자며, 온도가 낮아지면 성충이 되어 쪽파나 양파 모판, 마늘 본밭 등에 알을 낳는다.




□ 예찰

식물체의 생육이 부진하고, 황갈색으로 말라죽는 포기를 뽑아 보거나 주위의 흙을 파보면 구더기 모양의 벌레를 확인 할 수 있다.




□ 방제방법

마늘, 양파, 파 등은 유기질비료의 사용효과가 큰 작물이지만 잘 썩지 않은 퇴비나 축분을 사용하면 토양 속에서 부숙될 때 발생하는 냄새 때문에 주윙에 있는 어른벌레가 유인되어 발생 및 피해가 많으므로 완전히 부숙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을에 씨 뿌린 후 싹이 나는 시기나 옮겨 심는 시기가 발생 최성기 이전일 경우에는 토양살충제를 뿌린 후 흙과 잘 섞어 준다. 이른 봄에는 어른벌레가 발생하기 전에 침투성 입제를 살포한다. 최근 마늘, 양파의 비닐 피복재배가 늘어나기 때문에 침투성 입제를 살포하기 어렵다. 이러한 경우에는 어른벌레를 방제하기 위하여 가스독을 나타내는 입제를 살포하거나 약제가 토양으로 스며들 수 있는 수화제나 유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유충이 식물체를 가해하기 전인 3월 상순경에 약효가 긴 적용약제를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성일:2010-08-30 11:20:14 152.9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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