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제는 농산물 건조기도 하이브리드 시대

닉네임
에너지환경공학
등록일
2010-02-04 09:38:14
조회수
3761
첨부파일
 곡물건조기.jpg (28411 Byte)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지난 2008년 6월부터 농진청 농업현안대응연구로 (주)티원테크와 공동으로 개발한 퍼지제어를 이용한 하이브리드식 농산물 건조기를 개발 완료하여 음성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음성군 금왕읍 육령리에 위치한 이종범 농가에서 농업인, 농협관계자, 관련기관 관계관 등을 초청해 현장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개발한 하이브리드식 농산물 건조기는 히트펌프를 사용하여 뜨거운 바람과 서늘한 바람을 동시에 이용하여 농산물을 건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건조시스템으로 일반적인 건조기와는 달리 버려지는 열이 적어 에너지 절감에 있어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콘은 냉방이 이루어지는 실내는 차가운 온도가 유지되지만 실외기에서는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 이번에 개발된 하이브리드 건조기는 버려지는 뜨거운 열과 서늘한 공기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 건조기는 히트펌프와 제어기를 설치한 기계실과 좌·우에 배치된 2개의 건조실(3×5×3.2m, 폭×깊이×높이)로 구성된다. 각 건조실마다 건조에 사용되는 채반을 실을 수 있는 이동식 대차가 8대 투입되는데 각 대차마다 26개의 채반이 적재되어 총 416개의 채반이 투입되어 채반당 10㎏의 농산물을 건조하면 1회 최대 4.2톤의 농산물 건조가 가능하다. 또한 이 건조기는 일반적인 농산물 건조기에 비해 낮은 온도에서 건조가 이루어지므로 농산물의 건조품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데 농가에서 실증시험 한 홍고추 건조의 경우 농업인은 물론 지자체 농업기술센터나 농협 고춧가루가공공장 전문가들의 평가에서도 건조된 색상이 기존의 열풍 건조기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대형 농수산물 건조기는 앞쪽에서만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건조대차의 위치별로 불균일한 건조가 발생하므로 일정시간 건조 후 대차의 위치를 교환해야 하는 불편함과 열손실이 있지만, 새로 개발된 건조기는 앞쪽으로 바람을 보내는 송풍기와 더불어 뒤쪽에서도 바람을 보내는 송풍기가 부착되어 있어서 대차를 교환하지 않아도 균일한 건조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여 건조 시 kg당 건조비용은 648원/kg으로 유류식 건조기에 비해 10%, 전기식 건조기에 비해 4%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며 일반적인 농산물 건조기와는 달리 건조실의 크기가 커서 홍고추나 버섯 등의 농산물 이외의 우드펠릿 제조를 위한 간벌목 등의 건조에도 사용이 가능하여 연간 사용일수를 늘일 수 있으며 건조시설의 운영을 위한 고용효과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공동연구기업인 (주)티원테크에 관련 기술을 이전하여 농가단위 보급형인 소형 하이브리드 건조기와 작목반이나 조합단위 및 대형 농가에 적합한 대형 하이브리드건조기로 이원화하여 2010년 중반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작성 : 에너지절감기계연구실 / 에너지환경공학과 / 농업공학부 / 국립농업과학원 / 농촌진흥청
작성일:2010-02-04 09:38:14 152.99.82.3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물 댓글

비회원 로그인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