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선진화 방안 폐기, 농협법 개악 저지”

농민-농협노동자 힘 모은다

  • 입력 2010.01.09 22:31
  • 기자명 남주연-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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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협동조합노조 공동행동
‘범국민운동본부’ 2월 출범 합의

농민과 농협 노동자들이 함께 농업선진화 방안과 농협법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힘을 하나로 결집한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과 협동조합 노동조합 공동행동은 지난 5일 실무자 모임을 갖고, ‘농업선진화 방안 폐기, 농협법 개악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칭, 이하 범국본)’를 올 2월에 출범시킨다는 목표로 활동에 돌입키로 했다.

이들은 토론회, 선전홍보, 대언론 사업 등을 전개하며 범국본 출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1월19일 내부토론회를 열고 이명박 정부의 농협개혁, 농업정책의 본질과 문제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동의 입장을 마련해, 1월 말∼2월 초에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어 공식 입장을 공론화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렇게 모아진 내용을 기본으로 각 지역별 공동 선전전을 진행하고 기자회견 등 대 언론 사업까지 진행하는 한편, 1월 말 실무자 회의를 통해 범국본 출범에 대한 세부 일정을 수립해 오는 2월경 ‘범국  민운동본부’를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미 농협법 개악 저지를 위해 협동조합 노동조합 5개 노조가 지난해 11월부터 공동 투쟁기구를 구성해 대국민 선전전 등의 사업을 추진했고, 전농, 전여농을 비롯한 농민단체, 제 시민단체 등과 간담회를 열어 범국민 차원의 대정부 투쟁을 전개키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전농, 전여농은 다른 농민단체와 내용에 합의하는 것을 기본으로 점차 참가단체를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협동조합노동조합 공동행동은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소속 전국농협노조, 전국축협노조, NH농협중앙회 노조, 사무연대노조 농협중앙회 비정규지부, 한국노총 금융노조 소속 농협중앙회 지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주연·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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