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고급육 가려내는 유전자 찾았다

농진청, 마블링 따라 발현 차 보이는 2개 발굴

  • 입력 2010.01.03 13:06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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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12월28일, 한우의 등심내 지방함량인 마블링의 정도에 따라 발현에 차이를 보이는 2개의 유전자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한우에서 고급육을 생산하는 소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표지 유전인자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 120여개 이상의 후보 유전자를 대상으로 발현분석을 실시해 최종적으로 발현에 차이를 보이는 2개의 유전자 발굴했다는 것.

이번에 찾아낸 NADH 탈수소효소(NADH dehydrogenase)와 시토크롬 산화효소 3(cytoch rome oxidase III) 유전자는 마블링이 많은 소에서 2배 이상 높게 발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NADH 탈수소효소(NADH dehydrogenase)와 시토크롬 산화효소 3(cytochrome oxidase III)은 세포내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 내에서 에너지를 합성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로 지방산을 저장형 지방으로 전환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미국 농식품화학회지(Journal of Agriculture and Food Chemistry) 2009년 10월호에 발표됐다.

농진청은 이번에 발굴된 2개의 유전자에 대해서 차등발현의 원인을 보다 명확하게 구명하기 위해 유전자의 구조 차이를 밝히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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