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자조금 거출액 인하

제2회 대의원회서 수당 3원으로 결정

  • 입력 2010.01.03 13:04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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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2일 대전에서 개최된 제2회 육계자조금 대의원회에서 수당 5원씩이던 육계자조금 거출액을 3원으로 인하키로 했다.

육계자조금 대의원회 참석자들은 육계농가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자조금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거출금 인하를 합의했고, 육계 거출금에 대해 삼계, 재래닭, 종계의 거출금 비율 1: 0.5: 1.5: 10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3일 기준 도계물량부터 육계는 5원에서 3원, 삼계는 2.5원에서 1.5원, 재래닭은 7.5원에서 4.5원, 종계는 50원에서 3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초기 육계자조금 논의를 할 때 결정된 5원의 거출금 중 4원은 계열사가, 1원은 농가가 부담한다고 구두로 합의했었다. 그런데 의무자조금이 지난해 6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구두합의 사항은 효력도 없었을 뿐 아니라 계열업체가 납부대상자에서 제외되자 5원 모두 농가가 납부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협회는 육계자조금 거출을 활성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역순회 토론회, 자조금 설명회 등을 펼치면서 농가들이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부담이 너무 커 거출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들었다”며 “농가 부담을 낮춰달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2기 의장에 이홍재 대의원, 부의장에 전북 남원의 한병권 대의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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