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토마토 생산자들이 지난 23일 토마토협의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춘천시 토마토농가는 춘천 전체 2천39 농가중 756 농가로 37%를 차지하지만 대표적인 생산자조직이 없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응을 할 수 없고 주도적으로 지역농정체계에 개입할 수 없었다는 인식에서 출범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250여명의 생산자가 참여했으며, 임원선출 및 사업계획서를 확정했다. 춘천 토마토 협의회는 ▷지역농정의 동반자로 참여 ▷현장에 필요한 교육사업 ▷공동구매 가공사업 ▷자조금 운영 등의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
토마토 협의회는 지난 4월 생산자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시작하여 연구모임과 선진지 견학을 진행하는 등 준비과정을 거쳐 창립하게 되었다. 농민들의 자주적인 조직으로 출범한 품목조직이 앞으로 지역농업에서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원=허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