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김문수 지사)와 농협중앙회(최원병 회장)는 21일 오후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친환경농산물 육성 및 유통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2010년 경기도가 실시하는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사업에 참여해 연간 100억원 규모의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경기도와 농협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팔당농식품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는 사)클린팔당과 함께 팔당지역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며, 내년 상반기 설립 예정인 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과 친환경농산물 마케팅 활성화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외에 농협중앙회는 경기도가 2012년 5월 광주 실촌읍에 건립 예정인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경기도는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약식과 아울러 사)클린팔당의 사업계획 보고와 함께 유통업체 관계자를 초빙, ‘친환경농산물 유통의 발전방향’이란 주제의 특별 강연도 실시됐다.
지난 8월 설립한 사)클린팔당은 그동안 추진한 팔당지역 친환경 농가 조직화 성과를 보고하고, 경기도 친환경급식사업 및 유통업체 공급물량 계약재배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농협중앙회 친환경농업팀 이택용 팀장은 “이번 유통협약으로 농협중앙회가 경기도 학교급식에 참여함에 따라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한편, 학생들과 학부모, 학교급식 관계자들에게는 신뢰감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