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무상급식·무상교육을 실현시키기 위한 운동본부가 출범했다.
강원도 무상급식 무상교육 운동본부(공동대표 김종수, 유팔무, 남궁석, 민병희)는 지난 17일 전교조 강원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동본부 출범을 선포하고 향후 사업계획을 밝혔다.
운동본부측에 따르면 “강원도는 농산어촌 광역시도중 유일하게 무상급식이 없는 지역으로 지자체의 의지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무상급식운동은 농산어촌인 강원도의 경제와도 직결이 되어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운동본부는 “현재 재원으로도 단계적인 무상급식을 시행할 수 있는 지역이 존재하지만 시행이 되고 있지 않고 있다”며 “교육재원에 대한 효율적인 편성과 도 차원의 재원확보를 통해 2014년까지 단계적인 완전 무상급식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과정에서 학교급식센터 등 지역 우수농산물을 공급하는 공급체계를 확립한다면 농업 회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운동본부는 강원도내 60여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0년 지자체 선거 전까지 무상급식 촉구 10만인 서명운동과 대중 토론회를 진행해 여론화시키고 이에 대한 지자체 후보들의 공약운동과 당선시 공약 시행 약속을 받는 운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강원=허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