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용 쌀 사용 10%로 확대”

김학용 의원, 쌀가공식품산업 세미나 개최

  • 입력 2009.12.14 09:20
  • 기자명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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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가공식품산업 활성화 세미나가 8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김학용 한나라당 의원 주최로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구조적인 쌀 공급과잉 현상을 해결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

김학용 의원은 개회사에서 “쌀 수급 불균형에 따른 산지 쌀값 하락으로 풍년임에도 농업인들이 시름에 잠겨 있고, 식생활의 변화로 향후 쌀 소비가 보다 급속히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쌀 수급 불균형 문제는 보다 심각해 질 것”이라면서 “쌀 가공식품산업을 활성화해 근본적인 쌀 소비 촉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쌀 가공식품산업 활성화 세미나가 지난 8일 김학용 한나라당 의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문가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주제발표에서 임정빈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정책과장은 “2012년까지 가공용 쌀 사용 비중을 현 6%에서 10%수준인 47만톤으로 확대하고, 한시적 가격 인하 및 안정적 원료공급으로 가격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영 국립농업과학원 발효이용과장은 국내 특수미 품종 및 쌀 가공품 현황과 함께 일본의 다양한 쌀 가공품을 선례로 들며, 우리나라 쌀 가공산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송준상 기획재정부 과장은 “쌀 가공산업이 쌀 소비 촉진에 그치지 않고 농촌경제에 도움이 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박희근 교육과학기술부 과장과 이상범 국방부 과장은 쌀 가공식품 시범학교 운영 및 병사 쌀떡 케익 지급사업 등을 통해 쌀 가공식품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종규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상무와 대선제분 박찬주 팀장은 “쌀 가공식품 산업을 쌀 소비 기간산업으로 인식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련 근거법률 마련과 함께 가공용 쌀 공급가격 인하와 의제세액 공제율 상향조정 등 세제지원 추진 및 시설자금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요구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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