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농민 위한 정부 정책 필요”

경기도 포천시 4-H연맹 연찬회 개최

  • 입력 2009.12.07 11:56
  • 기자명 포천=박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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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4-H연맹이 지난달 27일 포천시 퀸즈웨딩홀에서 서장원 포천시장을 비롯한 농협조합장과 농민단체장, 4 -H연맹회원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찬회를 열었다.

대회사에 나선 이동묵 포천시4-H연맹 회장은 내일의 발전을 위하여 단합된 힘으로 열심히 일하자고 강조했다.

서장원 시장도 축사를 통해 “포천을 자연과 환경이 좋은 문화 예술 도시로 꾸미고 교통문제 해결을 위하여 고속도로와 철도를 빠른 시간 안에 개설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중효 포천시의회 의장도 “우리고장의 청정성을 살리고 고품질 친환경농업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능력이 있다며, 자신을 가지고 다함께 힘찬 도약을 하자”고 격려했다.

김대연 경기도 4-H협회 회장은 “쌀 대신 콩을 심으면 콩이 남고 인삼을 심으면 인삼이 남는다”며, “절대적으로 모자라는 사료작물을 심어 농가소득을 올리자”고 강조했다.

특강을 진행한 성진근 박사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후 10년간 매년 10만명씩 농민이 줄고있다”며 “농
업개방화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국제경쟁력을 기르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성 박사는 “국제경쟁력에는 가격경쟁력과 품질경쟁력 그리고 서비스경쟁력이 있다”며, “가격경쟁보다는 품질경쟁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품성 향상을 위하여 첨단 신기술을 농업하고 연결하는 방식으로 왕겨로 상자를 만드는 것과 쌀을 햇반으로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는 예를 들었다.

성진근 박사는 농민도 줄고 농경지도 줄었는데 재고량은 늘었다며, 쌀의 경우 외국쌀이 국내쌀과 섞여 국산쌀로 둔갑해 소비되는 바람에 이 같은 형상이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성 박사는 특히 “대부분의 농민들은 영세농인데 정부가 농업규모만을 따진다”며, “농사를 지어 그 돈으로 살림을 꾸려나가는 진짜 농민을 위해 정부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포천=박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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