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토론]아동 청소년 건강실태와 학교우유급식의 효과

  • 입력 2009.11.30 13:31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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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우유급식 답보 반성해야

▶이빈파 친환경급식전국네트워크 대표=친환경급식, 우유급식 등으로 학교급식비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된 부담문제를 무시할 수 없으나, 왜 급식비를 늘려야 하는지에 대한 홍보를 해야 한다.

학교를 생협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한다거나 도농교류프로그램도 마련했으면 좋겠다. 도농협력 공동체교육을 통해 농업과 먹을거리 문제를 함께 교육해야 한다.  또 교실 냉장고 비치, 물처럼 우유를 마실 수 있는 냉장급유시설, 하교시간 우유제공 등도 필요하다.


농식품부와 협력 강화할 터

▶박진욱 교육과학기술부 학생건강안전과 사무관=학교우유급식은 담임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교실에서 담임이 정해진 시간에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교과부에서도 지도하고 있다.

올해 학교급식시행령 개정을 통해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와 함께 우유급식을 논의하게 됐다. 시행 첫해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2010학년도에는 더 많은 학교에서 학교우유급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천명 중 1백명이 저소득층인 현실에서,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우유급식을 지원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이번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김성수 의원의 노력으로 많이 확대된 것으로 알고 있고 앞으로도 전망이 밝다고 생각한다.

오늘 토론회를 통해 제안해 주신 다양한 제안에 동감한다. 그러나 비용 문제 등의 장애물이 있다는 것도 이해해달라. 우유급식확대방안으로 수요자에 대한 교육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농식품부, 교과부, 보건복지부 3부처가 협력해 가면서 다양한 방안들 고민한다면 많은 성과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양한 유제품 개발필요

▶배현영 수원 이목중학교 가정과 교사=성장에 필요한 칼슘의 주공급원은 우유일 수밖에 없으나 우유급식이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

지속적인 식생활 교육이 매우 중요한데 축소되고 있어 안타깝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전통문화, 특기적성 시간 등을 통해 우유의 관심을 높이고 우유 및 영양관리프로그램 운영할 수 있으면 좋겠다. 중고등학생 관심은 비만이다. 무지방우유 등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유제품이 필요하다.

아침에 우유급식을 실시하니 등교하면서 땀흘린 아이들 반응이 좋았다. 그러나 인력이 많이 필요하고, 영양교사, 담임 등의 협조가 필요하다.

스쿨밀크 프로그램 운영을

▶조재준 낙농진흥회 홍보실장=우유급식의 역사가 30년이 되었는데도 제대로 된 스쿨밀크프로그램이 없다. 교육현장의 노력부족 뿐 아니라 방치했던 낙농업계, 유업체도 반성하고 더 노력해야 한다.

일본은 학교급식의 3가지 유형이 있는데 우유가 무조건 포함된다. 중국은 학생우유급식사무처를 구성, 범정부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우유급식 활성화를 위해 냉장설비 공동운용 시스템이 필요하다.

또 소비자가와 큰 차이가 있는 학교우유급식 단가, 도서벽지 운송비 등이 적절한 수준으로 상향된다면 학교현장에서 요구하는 서비스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본다. 중고등학교에 공급되는 유제품의 다양화 문제, 우유급식에 대한 수요조사를 해서 1/3이상이면 우유급식 하자는 등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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