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 총 444명, 농부증 심각”

진주농민약국 개국 1주년 기념행사서 보고

  • 입력 2009.11.23 10:05
  • 기자명 김영미-경남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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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농민약국이 문을 연지 1주년이 됐다. 지난 해 11월에 진주시 이반성면에 개국한 농민약국은 정은주 책임약사와 이슬비 약사와 함께 1년 동안 벌인 사업에 대해, 보고·평가하는 자리가 지난 8일 이반성면에서 진행됐다.

농민약국은 개국이후 농촌보건활동과 건강교육을 통해 농민들의 건강을 정성껏 돌봐왔고 이와 더불어 농민들의 투쟁에 늘 함께 해왔다.

농촌보건활동은 2월부터 시작해 총 15개 마을 445명이 수혜를 받았으며 건강교육은 뜸요법, 뜨겁지 않은 심뜸, 농약중독예방, 여름철 건강관리법, 관절염과 예방체조 등의 내용으로 총12회 진행을 했다. 그리고 진주여성농업인센터와 함께 마을로 찾아가는 건강교육을 5개면을 대상으로 총 15회 실시했다.

한편 이날 평가 및 보고 자리에서 진주시농민약국이 진행한 농촌지역 농민들의 건강상태와 관련된 보고도 이뤄졌다.

진주시농민약국이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상담인원 총 444명(남성 116명, 여성328명)중 농부증 증상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고혈압 49.8%, 당뇨 15.1%, 관절근육통 88.7%, 비뇨기 60.4%, 순환기 58.1%로 근골격계 질환인 요통, 무릎통증, 어깨결림, 손발 저림을 호소하는 농민들의 농부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핸 진주시농민약국 관계자는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가 많아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절실함을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날 박병해 진주시여성농민회 부회장은 “진주농민약국은 농민들의 건강을 위해 1년 동안 많은 일을 했으며 낯선 지역에 와서 사업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열심히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했다. 

〈진주=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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