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면역증강기능에 효과”

한국유산균학회 ‘유산균과 면역’심포지엄서 제기

  • 입력 2009.11.22 21:08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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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유산균학회는 지난 20일 동국대학교 문화관에서 '유산균과 면역'을 주제로 제회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면역증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한국유산균학회(회장 윤성식)는 지난 20일 동국대학교 문화관에서 ‘유산균과 면역’을 주제로 제5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유산균이 발휘하는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 중 최근 학술적으로 그 효능이 입증된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유산균의 면역증강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유산균과 면역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프로바이오틱스와 면역’에 대해 발표한 임종호 박사(전 을지의과대학 약리과 교수)는  “근래의 연구에 따르면 장을 따라 면역 관련 세포들이 주로 배치되어 있으며, 전체 면역 관련 세포의 80%가 장관 주변에 배치되어 있다”며 “장내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면 유해한 바이러스도 살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 몸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다양한 성격의 미생물들을 우리 몸에 좀더 유익한 미생물편으로 기울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면서 면역력 증가와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와 면역기능 평가(김지연 교수,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유산균의 대장염 억제 효과(안영태 박사,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발효유 제품개발의 최근 동향(박영호 팀장, 서울우유 중앙연구소) 외에도 유가공품의 기준규격과 국제동향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유산균학회 윤성식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2001년 출범한 본 학회가 짧은 기간에 큰 성장을 이룬 것에 대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회원들께 감사한다”며 “본 학회가 주축이 되어 결성된 제5차 아시아유산균학회에서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면역증진 활성 및 장내균총 개선과 관련된 연구들이 최대의 화두가 되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유산균관련 학문과 산업의 발전이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란=‘유산균’이 ‘좋은균’의 대명사로 쓰여 왔지만, 유산균이 아닌 다른 박테리아나 심지어는 곰팡이균도 몸에 유익하게 쓰여질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라는 포괄적인 의미의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WHO와 FAO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적당한 양을 섭취하였을 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살아 있는 균”으로 정의하고 있다.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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