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농민 4백여명 도심서 게릴라 시위

  • 입력 2009.11.18 15:27
  • 기자명 연승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민 4백여명이 17일 을지로입구 부근에서 쌀값 대란 해결을 촉구하면서 가두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김도형>
농민연합이 지난 17일 쌀값 대란 해결을 촉구하며 여의도에서 집회를 여는 동안 농민 4백여명은 을지로와 종로 일대에서 게릴라 시위를 벌이며 쌀값 보장을 촉구했다. 을지로입구에서 도로를 점거한 농민 2백여명은 농민가를 부르며 종로방향으로 가두행진을 진행하다 경찰이 이를 저지하자 30여분간 포위된 체로 대치했다.

이후 종각에서 다시 4백여명이 모여 세종로를 막고 경찰과 대치는 동안 일부에서는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농민 1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에 의해 저지당한 농민들은 을지로입구 쪽으로 방향을 바꿔 행진을 시도하다가 경찰과 1시간여를 대치하다 경찰의 포위를 뚫고 나와 여의도 집회장으로 이동해 농민대회에 참석했다. 연행된 14명의 농민은 노원경찰서로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 가두시위를 벌이던 농민 1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사진-김주영 기자>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