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제9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에 유병린 통상정책관이 수석대표로 참석, 한-아세안 간 농수산업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최근 밝혔다.
유병린 통상정책관은 수석대표 기조연설을 통해 가축전염병 방역기술 연수 협력사업 등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농업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8차 회의에서 제안했던 대아세안국가에 대한 협력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기존에 실시해왔던 ‘가축전염병 방역기술’, ‘식물검역’, ‘농업통계자료 수집·분석과 정보제공’, ‘농업부문 중소기업을 위한 수확 후 관리기술’ 및 ‘농촌개발과 기술보급 훈련‘ 등 5가지 연수사업이 계속될 것임을 알릴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아세안 FTA의 발효 및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 등에 공동대처하기 위한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농수산업분야 협력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라며, “우리나라는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를 통해 아세안 국가와의 농수산업 협력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한국·중국·일본 3국은 ‘01년부터 매년 농림장관회의를 개최하여 농업 협력에 대해 논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