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을 수립·점검하고, AI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 방역대책 추진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양계협회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유럽 및 인접국인 중국, 홍콩 등의 가금 사육농장에서 발생한데다, 겨울철새 도래로 국내에서도 AI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계협회는 특히 러시아·중국 및 몽골 등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철새로부터 확인된 바 있고, 국내 유입되는 겨울철새는 이들 나라를 경유하고 있어 철새에 의한 AI 유입 가능성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협회는 이에 따라 이미 운영 중이던 AI비상대책상황실을 확대 개편하여 부회장을 팀장으로 협회의 각 부서별 실무를 맡아 3개 반으로 비상대책상황반을 편성하여 운영토록 했다.
또 양계협회 도지회·지부와 함께 AI를 예방하기 위해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초동방역 능력 강화와 가금사육농가 교육, 축산시설에 대한 소독 등 질병발생을 사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원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