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 발전 모두 힘 모으자”

제2회 한우인의날 기념식 열려
우수경영농가 대상에 봉이농장

  • 입력 2009.11.09 10:44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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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한우협회와 농협중앙회가 지난 2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한우농가 등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한우의날 기념식을 갖고 있다.

전국한우협회와 농협중앙회는 지난 2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제2회 한우의날 기념식을 갖고 우수경영농가 시상식과 함께 한우산업의 발전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등을 비롯해 축산관계자, 한우 농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우협회 남호경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해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위기를 겪었으나, 생산이력제와 음식점원산지표시제 등이 빠르게 정착되면서 한우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이제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라고 말할 수 있는 한우는 국민 모두가 지켜나가게 됐다. 20만 한우농가도 생산비 절감, 품질 개선 등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해준 농가에 감사한다. 축산업 중 특히 한우의 경쟁력을 전 농업인들에게 보여주어 한국의 농업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한우사업단 등을 통해 예측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켜 생산성 향상, 유통구조 개선 등을 정부와 농가 공동의 의무로 생각하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우수경영농가 시상도 이어졌다. 영예의 대상은 경북 봉이농장 서후열 대표가 차지, 농식품부장관상과 포상금 300만원을 받았고, 이외에 20곳의 농가가 우수농가로 선정돼 모두 1천6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 한우공동브랜드 명인상을 수상한 11곳의 농가에게도 현판과 상금 각 1백만원이 포상금으로 지급됐다.

우수경영농가 대상을 받은 경북 봉이농장은 경산한우 조사료 사업단을 조성해 23만3천500㎡의 땅에 청보리 공동생산과 분배를 하며 생산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매년 한우경영 우수농가를 선발해 고급육 생산과 생산비 절감을 유도하는 등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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