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

  • 입력 2009.11.02 11:41
  • 기자명 김선영 나주농민약국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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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천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금까지 작년대비 42.9%의 증가추세에 있다고 한다. 쯔쯔가무시는 들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병하는데, 농촌지역의 발생률이 아주 높다.(특히 밭일을 하는 고령의 여성농민의 발생비율이 높다고 한다)

감염 후 보통 6∼18일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으로 발병하는데 고열, 두통, 피부발진, 근육통, 기침, 구토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 수막염 등과 같은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노약자의 경우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특징적인 것은 진드기의 유충이 피를 빨아먹은 부위에 가피(딱지)를 동반한 궤양이 생긴다는 것이다.
초기감기몸살 증상과 비슷해 감기치료를 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쯔쯔가무시로 인한 고열 발생시 약을 먹으면 48시간 안에 해열이 되므로 조기 발견해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할 수칙은 다음과 같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아야 한다.

▷산, 들, 논 등 병원균에 감염이 될 수 있는 유행지역은 되도록 피하고, 가더라도 장화, 장갑, 긴 옷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해 피부노출을 피한다.

▷작업과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은 반드시 세탁하고 목욕을 해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김선영 나주농민약국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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