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이 10월 21일 농협 수매 조곡 40kg 1포대당 5만1천원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순천농협 관계자는 “순천농협 RPC 운영협의회가 21일 농협 수매분 전량(20만개)에 대해 5만1천원을 우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순천농협RPC는 지난 10일부터 업무가 중단된 상태였다. 농협측의 4만5천원 선지급에 반발한 농민들이 선지급 5만5천원을 요구하며 RPC를 봉쇄하면서 조합장 규탄 투쟁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순천시농민회(회장 오욱묵) 관계자는 “RPC 봉쇄 11일만에 우선지급금 5만1천원으로 합의하고, 저가미 방출 중단과 이후 대정부투쟁에도 농협이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