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위험 벌써 잊었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 4개월 째 증가
수입비중 32%…원산지표시 철저를

  • 입력 2009.11.02 08:47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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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0월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이 4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최근 GS&J(지에스엔제이)인스티튜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쇠고기 수입량(통관 기준)은 2만1천748톤으로 전월에 비해 12.1%나 증가하여 5월 이후 수입량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산 수입량 중 냉장육은 전월에 비해 127% 증가한 641톤, 냉동육은 27% 증가한 6천331톤으로 냉장육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또 호주산 수입량은 1만2천212톤으로, 냉장육이 52%, 냉동육이 2% 증가했지만, 호주산 수입 비중은 56.2%로 올 5월(61.8%) 이후 연속 4개월째 감소했다.

반면 미국산 쇠고기는 수입량 증가추세와 아울러 수입비중도 32.1%로 올 5월(20.3%)에 비해 11.8% 높아졌다.
이와 관련, 한우산업 관계자는 “수입량의 증가추이도 중요하지만, 소비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음식점원산지표시제와 쇠고기이력추적제 등이 실시되어 한우유통이 투명해졌지만, 허점은 없는지 세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들이 광우병에 대한 위험을 잊고 있는 건 아닌지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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