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수준의 농산품 가공공장 및 물류센터로 조성되는 농공단지가 경남 밀양시에 들어선다. 농협은 10월 30일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엄용수 밀양시장, 조해진 국회의원, 안상근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농협임직원,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밀양 제대농공단지 조성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제대리 608번지에 건립되는 밀양 제대농공단지는 2011년 3월 부지조성을 끝낸 뒤 2012년에 각종 입주건물을 완공, 이듬해인 2013년에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총 19만3천㎡의 부지에 쌀 가공공장 2만6천291㎡, 과일종합가공 공장 3만6천856 ㎡, 농협물류센터 3만 5천682㎡ 등이 들어서게 된다.
농협은 국내 식품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기 위해 앞으로 쌀과 과일 이외에도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을 취급하는 복합적 농산물 가공콤플렉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이 날 기공식에서“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13년에는 고부가가치의 농산물 가공식품 생산과 유통을 통해 농가의 실익 증진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