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상생하는 대북 쌀 지원”

전농 부산경남연맹, 615 경남본부 통일쌀 수확

  • 입력 2009.10.27 13:43
  • 기자명 김영미-경남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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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농부경연맹과 경남통일농업협력회 소속 회원들이 22일 통일쌀을 수확하기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북으로 보낼 쌀을 키워온 경남 농민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2천여평의 통일쌀을 수확했다.

전농 부산경남연맹과 6.15 경남본부는 10월 22일 오전 창녕군 도천면에서 통일쌀 추수행사를 가졌다.
수확행사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경연맹 제해식 의장은 “쌀값폭락은 정부와 농협의 합작품인데 책임을 농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 올해 쌀 재고를 없애지 않으면 내년 농사짓기가 어렵다. 재고미 소진을 위해서 대북쌀지원과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법제화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6.15 경남본부 김용만 의장은 “지금 농촌은 풍년가 대신 탄식가가 흘러나온다. 이는 모두 잘못된 정부 탓이다. 이명박 정부에게 혹시나 기대 했었는데 역시나 실망을 안겨 줬다. 정권은 유한하지만, 민족은 영원하며 민족의 미래를 위해 통일쌀을 가꿔 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경남통일농업협력회 전강석 회장도 “북녘동포들에게 전달할 농기계와 콩우유공장 자재도 인천항에 묶여 있다. 전쟁 중에도 인도적 지원은 허락하는데 이명박 정부는 시민단체들의 인도적 지원 마저 가로막고 있다. 정부는 하루 빨리 민간단체들의 인도적 지원을 허가하라”고 촉구했다.
〈경남=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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