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풍년, 쌀값은 흉년, 농민은 파산”

연천군농민회, 쌀값 폭락 이색 ‘현수막 시위’눈길

  • 입력 2009.10.26 16:43
  • 기자명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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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를 맞아 바쁜 농민들을 대신 하여 곳곳에 부착된 현수막들이 쌀값 폭락을 불러일으킨 이명박 정부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연천군농민회(회장 이영준)는 지난 19일 농민들이 벼베기를 하느라 제대로 의사 표시도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 군내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쌀값 폭락을 항의했다.

연천군농민회 관계자는 “추수가 끝나는 이 달 말쯤 돼야 농민들이 모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10월 말에 벼 적재싸움을 계획하고 있음을 내 비쳤다.

그는 “군청과 농협 등을 오가며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 농협의 수매가는 일정 수준 이상 끌어 올렸지만 개인 RPC들이 문제”라면서 재고미에 대한 대책이 쌀 대란의 핵심 대책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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