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남북통일 염원하며…

전농 전북도연맹, 통일쌀 수확행사 열어

  • 입력 2009.10.19 11:27
  • 기자명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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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전북도연맹 소속 농민들이 전주시 덕진구 화전동에서 수확한 ‘통일쌀‘을 들고 웃고 있다. <사진-김도형>
농민들이 통일을 염원하고, 정부에 쌀값안정 대책을 촉구하면서, 통일쌀 수확 행사를 진행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의장 이광석)은 14일 통일벼베기 행사를 갖고 북으로 보낼 쌀 가운데 일부를 수확했다.

전북도연맹 소속농민 30여명은 이날 전체 경작지 가운데 전주시 덕진구 화전동 곡천마을의 경작지 600평에서 벼를 수확했다. 전북도연맹은 올해 8개시·군 전체 1만2천평에서 통일쌀을 수확해 보내게 된다.

‘통일쌀’ 수확에 앞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광석 의장은 “정부가 북으로 쌀을 보내는 문을 좀 더 활짝 열었으면 한다”며 농민들이 북한으로 지속적인 쌀 보내기 운동을 하는 것은 재고미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통일을 염원하는 농민들의 마음이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연맹은 이번에 수확한 통일쌀을 오는 연말에 북으로 보낼 예정이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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