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협회 기자간담회 가져
양계인대회는 10월19, 20일
대한양계협회는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을 막기 위해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농장입구에 발판소독조 설치 및 장화 갈아신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양계협회는 지난 19일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양계협회 이종길 전무는 이날 정부에서도 소독을 하지 않은 농가에서 AI가 발생할 경우 살처분 보상금을 차등지급(40∼80%)할 것이라고 한 만큼, 협회 회원농가는 물론, 비회원 농가들도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동과제인 AI를 예방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를 위해 10월부터 HPAI 예방대책본부를 가동하며 홈페이지, 각 지회 및 지부를 통해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방역실시요령 등을 알릴 계획이다.
이 전무는 또 최근 양계업계의 계속되는 불황과 원종계 수입이 늘어나면서 제기되는 과잉입식, AI로 인한 소비부진 등이 빨리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종계업체 대표자 대토론회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지난 5일 육계산업 관련업계 간담회, 17일 가금수급안정위원회에서 부각시킨 바 있다면서 10월 초쯤 가금수급안정위원회 주관으로 토론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토론회에선 정부, 협회, 업계의 할 일이 제시되고 양계업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의견들이 교환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무는 이와 함께 ‘21세기 양계산업의 생존전략’이란 주제로 오는 10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충북 괴산 화양청소년수련관에서 2천여명 고무의 양계인이 참석해 2007 전국양계인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